'맨유 역대 최악 영입' 안토니, 베티스 가더니 감격의 눈물 펑펑..."이적 못 할까봐 두려웠어"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231
본문

[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안토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레알 베티스는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맨유에서 안토니를 완전 영입하게 됐다. 2030년까지의 계약이다"라고 안토니 영입을 발표했다.
안토니는 입단 기자회견에서 "달라졌다. 세비야는 맨체스터보다 더 아름답다. 드디어 여기에 왔다. 40일 넘게 호텔에서 지냈는데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모두가 내가 베티스 복귀를 원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이제 시간도 더 많아졌으니 해야 할 일도 이뤄야 할 일도 많다. 베티스 팬들의 애정 어린 응원에 잠도 못 잤다. 새벽 2시에 찾아와서 응원해주더라"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나에게 애정은 정말 중요하다. 여기서는 많은 감정과 애정을 느낄 수 있다. 베티스는 항상 나의 첫 번째 선택이었고 그래서 베티스로 돌아가는 날까지 기다렸다. 이제 나는 내가 사랑하는 도시와 클럽에서 행복하게 지낸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맨체스터에 있는 게 얼마나 힘들었는지는 가족만 알고 있다. 따로 훈련했다. 하지만 이 순간이 올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결국 이런 일(이적)이 일어나지 않을까봐 두려웠으나 믿음이 컸기에 기다렸다"라고 말했다.
안토니는 2022-23시즌 맨유에 입단한 윙어다. 첫 시즌 리그 25경기에 나섰는데 4골로 부진했다. 9,500만 유로(1,540억)의 높은 이적료로 인해 안토니는 큰 비판을 받았다. 2년 차에는 안토니가 달라지나했는데 사생활 문제까지 겹치면서 더욱 부진했고 리그 1골 1도움에 불과했다. 연속해서 부진한 안토니는 3년 차 결국 은사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구상에서도 제외됐다.

2024-25시즌 안토니는 시즌 초반부터 벤치만 달궜다. 그러다가 루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면서 활동량이 왕성한 안토니에게 기회가 갈 것으로 보였는데 아모림 감독은 안토니 대신 아마드 디알로를 중용했다. 안토니는 끝내 겨울 이적시장에서 베티스 임대 이적을 택했다.
베티스에서의 삶은 대성공이었다. 안토니는 데뷔전부터 좋은 활약을 펼쳤고 모든 대회 26경기 9골 5도움으로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안토니는 임대를 마치고 다시 맨유로 돌아왔지만 그의 자리는 없었다. 팀 동료들과 따로 훈련하면서 이적을 기다렸다. 맨유와 베티스는 이적시장 막바지까지 이적료 협상을 이어갔고 마침내 베티스는 안토니를 품게 됐다.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