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즐거움 아는 후라도 “이닝 많이 먹어 팀에 보탬, 기쁘다” [오!쎈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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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이닝 수가 많아야 팀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라 기분 좋다. 무엇보다도 내가 그만큼 건강하는 것이 기쁘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에이스의 위용을 제대로 뽐냈다.
후라도는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14승째를 거뒀다. 총 투구수는 93개. 최고 구속 149km까지 스피드건에 찍혔고 커브, 투심 패스트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삼성 타선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재현과 김영웅이 홈런을 터뜨리는 등 장단 13안타를 때려내며 롯데 마운드를 사정없이 두들겼다.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2타점을 추가하며 KBO 단일 시즌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삼성은 롯데를 9-4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이날 6이닝을 소화하며 190이닝을 돌파한 후라도는 “이닝 수가 많아야 팀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라 기분 좋다. 무엇보다도 내가 그만큼 건강하는 것이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후라도는 또 “오늘 투구도 최대한 길게 끌고 가고, 최대한 로케이션에 신경 써서 팀에게 승리 안겨줄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후라도는 “6회가 살짝 길었던 게 아쉽지만, 점수 차가 많이 났고, 결국 승리하는 경기한 것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진만 감독은 “선발 후라도가 6회까지 제 몫을 충실히 해줬다. 이재현이 1회 선제 홈런으로 흐름을 잡아줬고, 또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후라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3회 만루 찬스에선 점수를 못 냈을 경우 자칫 분위기를 내줄 수도 있었는데, 김영웅이 2사 후 3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좋은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오는 25일 키움 히어로즈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한판 승부를 벌인다. 우완 최원태가 선발 출격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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