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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韓 월드컵 포트2 망친다", "한국은 솔직히 빠듯해"…日 매체도 홍명보호 '로또 조편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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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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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은 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 조추첨에서 포트2(2번시드)에 들어갈 수 있을까.

아르헨티나 유력 방송이 한국의 포트2 진입을 확신하는 반면, 일본 매체는 "한국이 포트2에 들어가기엔 빠듯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일본은 포트2 중위권에 위치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포트3으로 밀릴 가능성이 적음을 강조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본선 조추첨은 오는 12월6일 미국 수도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이나 된다. 본선 참가국이 4개 포트로 나뉘어 조추첨 때 A~L조에 배정된다. 한국 입장에선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인 23위를 유지할 경우, 포트2에 들어가 상대적으로 쉬울 가능성이 큰 포트3, 포트4 국가들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

2026 월드컵에선 각 조 1~2위 24개국, 그리고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국(와일드카드) 등 총 32개국이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컵을 본격적으로 다툰다.

한국 입장에선 포트2에 포함되면 와일드카드 경쟁 없이 조 1위 혹은 2위에 속해 32강 토너먼트는 물론 16강, 8강도 바라볼 수 있는 셈이다.

하지만 23위라는 순위가 애매한 것은 사실이다.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낮은 캐나다가 개최국 자격으로 포트1에 들어가기 때문에 한국은 결국 포트2 마지노선에 걸친 셈이다.

일본 매체는 이를 지적했다. 일몬 '더 월드 웹'은 "9월 FIFA 랭킹을 보면, 현재 포트2에 해당하는 국가는 공동 개최국인 멕시코, 미국을 제외하고 이탈리아, 모로코, 독일, 콜롬비아, 우루과이, 스위스, 세네갈, 일본, 덴마크, 이란, 오스트리아, 한국"이라면서 "확실히 한국은 포트2에 들어갈지 알 수 없는 빠듯한 상황이다. 다만 포트2에 해당하는 국가들 중 월드컵 본선 출전이 확정된 국가는 6개국에 불과하다"고 했다.

한국, 일본, 이란, 콜롬비아. 우루과이, 모로코가 본선행이 확정된 6개국이다.

매체는 이어 "이탈리아와 독일은 유럽 예선에서 밀려 플레이오프로 내려갔다가 본선에 갈 수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이겨 본선에 가면 무조건 포트4로 배정되기 때문에 이게 변수"라고 지적했다.

이탈리아와 독일이 유럽 예선 각 조 1위에 실패해서 플레이오프로 가게 되면 한국은 포트2에 들어가기 더 수월해진다.

다만 한국보다 순위가 낮은 남미 에콰도르 같은 국가들이 추격하고 있다는 점을 '더 월드 웹'은 꼬집었다.

매체는 특히 에콰도르가 가중치가 높은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얼마 전 FIFA 랭킹 3위 아르헨티나를 이긴 점 거론하면서 "에콰도르가 강팀을 이겨 FIFA랭킹 포인트를 많이 얻었고 한국을 바짝 쫓았다. (에콰도르전에서 결장한)메시가 한국의 포트2 진입을 망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이 포트2 지위를 획득할 경우, 역대급 '꿀조' 편성도 가능하고 포트2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 죽음의 조에 속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국은 캐나다, 슬로바키아, 뉴질랜드와 한 조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조편성을 받아들면 사상 첫 월드컵 원정 대회 조 1위도 할 수 있다.

거꾸로 독일이나 이탈리아가 플레이오프를 거쳐 포트4에 편성된 뒤 한국과 한 조가 되는 시나리오도 이뤄질 수 있다. 아르헨티나, 한국, 노르웨이, 독일이 한 조에 속하는 그림이다. 

사진=연합뉴스 / SNS / 엑스포츠뉴스DB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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