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따·이창용·채현우 연속골' 안양, '이동경 복귀·김민혁 퇴장' 울산에 3-1 역전승 '가까워진 잔류' [케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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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안양] 김희준 기자= FC안양이 잔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1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를 치른 FC안양이 울산HD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안양은 승점 45점으로 리그 7위까지 올라섰고, 울산은 승점 41점으로 9위에 머물렀다.
홈팀 안양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모따가 최전방을 책임졌고 문성우, 마테우스, 최성범이 공격을 지원했다. 토마스와 한가람이 중원에 위치했고 김동진, 권경원, 이창용, 이태희가 수비벽을 쌓았으며 김다솔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울산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이희균, 이동경, 백인우가 스리톱으로 출격했고 보야니치, 김민혁, 고승범이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박민서, 김영권, 정승현, 강상우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동경이 돌아오자마자 팀을 위해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전반 13분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공을 몰고 들어오다가 이희균에게 훌륭한 전진패스를 공급했고, 수비 경합으로 나온 세컨볼을 페널티박스에서 잡아 소유한 뒤 바로 옆에 쇄도하던 고승범에게 패스했다. 고승범은 침착한 슈팅으로 반대편 골문에 공을 밀어넣었다.
안양은 전반 14분 마테우스가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유효슈팅을 만들어내며 반격했다.
안양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9분 마테우스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받으려는 최성범을 강상우가 저지하다가 오른팔에 공이 맞았다. 주심은 지체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런데 전반 23분 마테우스의 페널티킥이 다소 중앙으로 향했고, 공은 조현우와 왼쪽 골대를 연달아 맞고 조현우 품에 안겼다.
울산에 대형 변수가 발생할 뻔했다. 전반 30분 정승현이 모따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왼팔로 모따의 얼굴을 가격하는 듯한 장면이 있었다. 주심은 정승현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는데, 비디오 판독심(VAR) 권고에 따라 온필드 리뷰를 진행한 뒤 정승현의 퇴장을 취소하고 옐로카드로 정정했다.
울산은 전반 36분 보야니치가 허벅지를 부여잡고 주저앉아 경기를 더 이상 소화할 수 없었기 때문에 엄원상과 교체했다. 백인우가 중앙 미드필더로 가는 교체였다.

안양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9분 상대 진영까지 전진한 뒤 마테우스가 옆으로 내준 공을 김동진이 왼발 크로스로 연결했고, 오른쪽 골대 부근에서 모따가 타점 높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에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김민혁이 공을 가로채던 한가람을 한 발 늦게 태클로 저지했다. 김민혁은 이미 경고가 있는 상황이었고, 주심은 김민혁에게 경고 누적 퇴장을 명령했다.

조현우가 울산을 구했다. 전반 추가시간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창용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토마스가 반대편 가까운 골문에서 헤더로 연결했으나 조현우가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공을 쳐냈다.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모따의 헤더도 조현우가 잡아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안양은 최성범을 빼고 유키치를 넣었다. 울산은 백인우와 박민서를 불러들이고 트로야크와 조현택을 투입했다. 트로야크가 다시 한 번 수비형 미드필더로 섰다.
안양이 좋은 공격 전개를 펼쳤다. 후반 6분 마테우스가 내준 공을 모따가 연계했고, 유키치가 모따와 2대1 패스로 울산 수비에 균열을 일으킨 뒤 시도한 슈팅은 수비를 맞고 벗어났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는 안양이 페널티박스 혼전을 유도했고, 마지막 마테우스의 슈팅은 강상우가 머리로 막아냈다.
안양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1분 울산의 역습을 저지한 뒤 안양이 공격을 전개했고, 마테우스의 아름다운 왼발 롱패스를 이창용이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밀어넣었다. 오른쪽 골문 상단 구석으로 빨려들어가 조현우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창용이 안양에 온 이후 K리그1 첫골이었고, 이창용은 김정현의 유니폼을 들어올리는 세리머니로 주장의 품격을 보였다.

울산은 후반 14분 엄원상이 오른쪽에서 보낸 낮은 크로스를 조현택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김다솔이 이를 잘 잡아냈다.
안양에도 변수가 발생했다. 해당 상황에서 한가람이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들것에 실려나간 한가람 대신 최규현이 교체로 들어갔다.
안양과 울산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양 팀 모두 공격 전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상대 호수비로 골이 터지지는 않았다. 후반 26분 이동경이 기습적으로 시도한 슈팅은 김다솔이 쳐냈다.
안양은 후반 28분 문성우를 빼고 채현우를 넣었다.
안양이 한 점 더 달아났다. 후반 32분 권경원이 하프라인 바깥에서 공을 끊어낸 뒤 맹렬히 전진했고,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왼쪽에 있던 마테우승게 패스했다. 마테우스는 곧바로 반대편으로 패스를 공급했고, 채현우가 깔끔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조현우가 공에 손을 갖다댔으나 골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안양이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36분 김동진의 크로스를 모따가 헤더로 연결했고, 조현우가 이 슈팅을 골문 위로 쳐냈다.
울산은 후반 37분 이희균과 강상우를 불러들이고 말컹과 최석현을 투입했다. 말컹이 최전방으로 가고 이동경이 왼쪽으로 옮겼다.
후반 42분 유키치의 중거리슛은 조현우가 옆으로 쳐냈다.
안양은 후반 44분 권경원이 쓰러지는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권경원과 이창용을 빼고 이민수와 김영찬을 넣었다.
마지막까지 안양은 울산 공격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경기는 3-1 안양의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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