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7골' PSG, 레버쿠젠 원정 UCL '대승'...이강인, 27분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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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2025~26 UCL 리그 페이즈 3차전 레버쿠젠 2-7 PSG
이강인 후반 18분 교체멤버 출전...UCL 3경기 연속 출장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공격이 강한 것인가. 수비가 약한 것인가. 전반에만 무려 4골, 90분 동안 모두 7골을 터뜨리는 경기에 '골든 보이' 이강인(24.PSG)도 27분 동안 출전, 대승의 기쁨을 함께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PSG)의 미드필더 이강인(24)이 22일 오전 4시(한국 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독일)과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 원정 경기에서 5-2로 앞서던 후반 18분 교체멤버로 나서 27분 동안 활약했다.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어워즈 2025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을 받은 이강인은 최근 정규리그 2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을 뛴 데 이어 UCL에서도 3경기 연속 출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PSG는 전반에만 두 팀 모두 한 명씩 퇴장당하는 격전 속에 무려 4골을 휘몰아치는 결정력으로 일치감치 승기를 거머쥐었다. 전반 4골에 이어 후반전에도 2골을 추가하며 7-2 대승으로 UCL 3연승을 달렸다. 윌리안 파초(7분) 데지레 두에(41,45+3)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44) 누누 멘데스(50) 우스만 뎀벨레(66) 비티냐(90)가 골 퍼레이드를 펼쳤다.
PSG는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면서도 막강한 공격력을 보였다. 지난 시즌 트레블의 주역 우스만 뎀벨레와 마르퀴뇨스가 부상에서 벗어났지만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드의 핵심 파비안 루이스와 주앙 네베스가 부상자 명단에 속했지만 정상 폼을 회복한 데지레 두에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연속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PSG는 전반 7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윌리안 파초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 나간 뒤 데지레 두에의 멀티골(41, 45+3),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추가골(44분)에 힘입어 전반에만 4골을 폭발하며 일방적으로 앞서나갔다. PSG는 1-0으로 앞서던 전반 23분 일리야 자바르니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레버쿠젠 키커 그리말도의 실축으로 위기를 넘겼다. 전반 38분에는 또다시 자바르니의 팔꿈치 공격 파울로 다이렉트 레드 카드를 받으면서 페널티킥을 내줘 1-1 동점을 허용했다. 레버쿠젠은 키커를 가르시아로 바꿔 두 번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PSG는 전반 41분 이후 무서운 득점력을 보였다. 전반 33분 레버쿠젠 안드리치와 전반 37분 PSG 자바르니의 퇴장으로 10명 대 10명의 승부가 이어진 가운데 연속골이 작렬했다. 레버쿠젠의 어설픈 공격적 전술이 PSG 득점포 가동의 빌미로 작용했다. 레버쿠젠의 빌드업을 강한 압박으로 가로챈 PSG는 잇따라 득점퍼레이드를 펼쳤다. 데지레 두에는 41분과 45분 연달아 2골을 터뜨리며 차이를 만들었고 부상에서 복귀한 크바라츠헬리아도 44분 상대 빌드업을 가로챈 과정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PSG는 후반 5분에는 누누 멘데스의 왼발 슛으로 5-1의 스코어를 전광판에 아로새겼다. 레버쿠젠은 후반 9분 가르시아의 원더골로 점수 차를 5-2로 좁혔다. 가르시아는 전반 페널티킥골을 성공시킨 뒤 후반에는 엄청난 오른발 아웃프런트킥으로 레버쿠젠의 자존심을 세우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PSG의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가 꼼짝하지 못하고 허용할 수밖에 없었던 약 25m 오른발 슛이었다.
지난 시즌 창단 첫 UCL 우승을 차지한 PSG는 3연승(승점 9)을 달리며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PSG는 36개 팀 중 1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아탈란타와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둔 데 이어 바르셀로나와 원정 2차전에서 2-1 승리, 레버쿠젠과 3차전에서 7-2 대승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UEFA 슈퍼컵에서만 1골을 기록 중이다. 정규리그에선 골대 불운과 함께 미드필더로 출장하면서 아직 공격포인트가 없다. UCL에선 2023년 10월 치른 AC밀란전(이탈리아 3-0 승) 득점이 마지막이다. 지난 2일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리그 페이즈 2차전(2-1 승)에선 후반 38분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해 아쉽게 득점을 놓쳤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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