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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잘해야겠다는 생각 컸다, 혼자 헤맸다" 임성진 솔직 고백, 이제 부진 끝 시작이다 [MD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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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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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임성진./KOVO

[마이데일리 = 대전 심혜진 기자] KB손해보험 임성진이 이적 후 조금씩 팀에 녹아들고 있다.

KB손해보험은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2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1세트는 10점차 패배를 했지만 2세트부터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고,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비예나가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하며 27득점으로 공격을 지휘했다. 양쪽 날개에 임성진과 나경복이 나서 각각 15득점,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임성진이 조금씩 팀에 녹아들고 있는 모습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보수 총액 8억5000만원에 FA 계약을 맺으며 이적했다.

거액의 금액을 받고 팀을 옮긴 터라 적지 않은 부담감이 따랐다. 그래서인지 몸이 마음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교체로 투입된 경기도 꽤 있었다. 자존심이 상했을 터. 10월 26일 시즌 두 번째 경기서 최다 14득점을 올린 뒤에도 선발과 교체를 번갈아 나서게 되면서 생각보다 빠르게 컨디션을 올리기 힘들었다.

이날 모처럼 선발로 나서 풀세트를 소화했다.

KB손해보험 임성진./KOVO

경기 후 만난 임성진은 "시즌 전에는 (적응에 있어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즌 들어와서 경기를 하다보니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다. 범실 하나를 한다거나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으면 데미지가 예전보다 세게 오는 느낌이었다. 혼자 헤맸다"고 힘들었던 적응기를 돌아봤다.

구단과 팀 동료들이 계속해서 응원을 불어넣었다. 레오나르도 카르발류 감독은 임성진에 대해 "한가지만 잘하는 것이 아니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은 선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임성진 역시 "경기를 뛰면서 동료들이 응원해줬다. 계속해서 괜찮다고 해줬고, 좋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런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도 부담감을 느끼긴 했다. 임성진은 "경기 흐름이 좋지 않아서 미안했다. 스스로 답답하고 화가 났다. 안되더라도 팀원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면서 하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다시 풀렸고, 잘 된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현재 KB손해보험은 나경복, 임성진, 야쿱까지 3명의 정상급 아웃사이드히터를 보유하고 있다. 레오나르도 감독은 3명을 로테이션을 돌리며 활용 중이다. 들쑥날쑥한 경기 출전에 감을 찾기 쉽지 않을 터.

임성진은 "감독님께서 아웃사이드히터들을 불러서 이야기해주셨다. 선수라면 뛰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 하지만 팀이 이길 수 있는 방향이니 좋게 생각하면서 뛰고 있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 임성진./KOVO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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