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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벼락 맞고 깜짝 놀란 헤난 감독, 선수들의 V-리그 첫 승 선물...“차가운 물은 뺐어요”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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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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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헤난 감독./KOVO

[마이데일리 = 인천 이보미 기자]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이 V-리그 데뷔전에서 물벼락을 맞았다.

대한항공은 2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만나 3-1(25-18, 18-25, 25-13, 25-2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정지석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3점을 올렸다. 공격 점유율은 28.43%, 공격 효율은 무려 58.62%였다. 그만큼 탁월한 결정력을 드러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캡틴으로 나선 첫 경기에서 활짝 웃었다. 러셀과 김민재도 18, 12점을 터뜨렸다.

경기 후 승장 헤난 감독은 “우선 시작이 좋다. 강한 한국전력을 이기면서 승점 3을 챙겼다. 좋은 스타트를 끊어서 기분이 좋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인터뷰실을 떠나기 직전에는 먼저 말을 꺼냈다. 헤난 감독은 “우선 모두가 행복하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지금 이 체육관을 나가면 이 경기는 없을 거다. 시즌은 길고 어렵다. 다음 경기만 생각할 거다”고 힘줘 말했다.

그렇게 인터뷰실을 나간 헤난 감독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헤난 감독을 기다리고 있던 선수들로부터 물벼락을 맞았다.

대한항공 배구단./KOVO

정지석은 “이런 세리머니를 하면 분위기를 더욱 끌어 올릴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또 코치님이 SNS로 영감을 얻어서 ‘해볼래’ 얘기를 해주셨다”면서 “감독님은 엄청 깜짝 놀라시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연세가 있으시다보니 못 받아들이면 어떡하지 생각했다. 아이스박스에 있던 차가운 물은 감기 걸릴까봐 뺐다. 나름 배려를 해서 해드렸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 헤난 감독이다. 이날 브라질에서 온 가족들 앞에서 첫 승을 선사하며 활짝 웃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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