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손흥민에 열광하는 진짜 이유 “MLS=안식처…고정관념 깬 첫 번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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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미국이 손흥민에 열광하는 진짜 이유는 손흥민의 태도에 있다.
LAFC는 18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 위치한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 컨퍼런스 20라운드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에 4-1로 승리했다.
미국 입성 이후, 손흥민의 첫 번째 해트트릭이 나왔다. 손흥민은 전반 2분 만에 넣은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6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 후반 27분 데니스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넣은 침착한 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6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했다. MLS 사무국은 이주의 선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미국에 입성한 지 약 한 달이 조금 지난 시점이지만, 손흥민은 이미 LA를 넘어 미국 전역의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수많은 유니폼 판매량, 손흥민이 출전하는 경기에서의 관중수가 이를 증명한다.
그러나 미국이 손흥민에 열광하는 진짜 이유는 ‘태도’에 있었다. 미국 ‘골닷컴’은 “일부 선수들에게 미국행은 그냥 ‘조금 공 차고 돈 받는 휴가’에 불과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 혹은 MLS 무대를 빛낸 스타들조차도 의무감보다는 ‘가볍게 경기하고 집에 가는’ 식으로 대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설명을 시작했다.
이어 매체는 “하지만 여기 그 고정관념을 깨는 손흥민이 있다. 그의 LAFC 합류를 두고 많은 ‘미국 한인 사회에 미칠 영향’이나 ‘MLS의 위상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물론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종종 간과되는 부분이 있다. 손흥민은 여전히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이고, 이 무대를 결코 가볍게 대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MLS=안식처’라는 다소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손흥민이 깨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손흥민이 거듭해서 강조하던 내용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토트넘 홋스퍼 고별전이 끝난 직후,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축구 인생이 끝난 게 아니다. 더 즐거움을 드리려 할 것이고, 아직 축구 선수로서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LAFC 입단 기자회견에서도 “나는 이곳에 그저 놀러오거나 쉬러 온 것이 아니다. 우승하기 위해 왔다. 보여줄 준비가 됐다. LAFC의 다음 장을 써 내려가는 데 기여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 MLS에서의 새로운 도전이 너무 기대된다”고 강조한 바 있었다.
손흥민은 본인이 뱉은 말을 지키고 있다. LAFC 입단 이후 치른 6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뛰며 5골 1도움을 올렸고, 다른 스타들이 보였던 행동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MLS, LAFC, 현지 언론 매체들과의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미국이 손흥민에게 열광하는 진짜 이유는 태도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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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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