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전] 손흥민, 62분 뛰며 선제골+1도움 … 낮은 무대 MLS에 왔다? 이적 후에도 독보적 존재감에는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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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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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소속팀과 활약하는 무대가 바뀌었다고 왠지 모르게 저평가하는 시선을 비웃듯, 손흥민은 이적 후 첫 A매치에서도 변함없이 독보적 존재감을 뽐냈다.
손흥민이 최선봉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6시(한국 시간) 뉴저지주 해리슨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벌어졌던 A매치 친선 경기를 한창 치르고 있다. 한국은 전반 17분 손흥민, 후반 42분 이동경의 연속골로 적지에서 넉넉하게 두 골 차로 앞서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 LAFC에서 맡았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출전했다. 이재성을 비롯한 공격형 미드필더들로부터 지원을 받으며 미국 골문에 경기 초반부터 위협을 가했다. 전반 1분 이재성이 넘어지며 날린 침투 패스를 받아 미국 수문장 맷 프리즈와 맞서는 찬스를 잡더니, 전반 17분 박스 왼쪽 지점에서 이재성의 침투 패스를 받아 수비를 허물어버린 후 왼발로 먼쪽 포스트를 향해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한국이 승기를 잡도록 했다. 이 골은 손흥민의 A매치 52호골이다.

전반 42분 이동경의 득점 상황에서는 이타적인 면모가 돋보였다. 박스 외곽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은 주변에 있던 이재성과 주고받는 패스를 시도한 후 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이재성이 손흥민의 움직임을 살리는 살리는 침투 패스를 날렸다.
좋은 위치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은 미국 골키퍼 프리즈가 전진 수비하자 이를 무력화시키고 반대편으로 쇄도하던 이동경에게 볼을 내줬고, 이동경이 텅 빈 골문에 가볍게 밀어넣으며 두 번째 득점으로 만들었다. 득점이 나온 두 장면 손흥민이 단짝인 이재성과 환상적인 콤비네이션을 통해 만들어냈다는 게 인상적이다.
손흥민은 후반 62분을 소화하고 김민재에게 캡틴 완장을 넘겨주고 피치에서 물러났다. 이 62분 동안 피치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뽐낸 선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끝에 낮은 무대로 왔다는 평가도 있었고, 최근 대표팀 주장직 이슈 때문에 본의 아니게 주목을 받게 된 손흥민이지만 실력만큼은 여전히 대표팀 내 최고임은 부인할 수 없음을 확인한 미국전이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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