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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지도력' 2년도 안돼 프로에 27명 배출... 韓 독립구단서 선수 발굴 능력 펼치는 'K리그 레전드' 최성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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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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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대한민국의 독립구단 FC 아브닐을 이끌고 있는 'K리그 레전드 출신' 최성환 감독이 선수 육성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프로 무대에서도 통할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최 감독은 잠재력 있는 선수들을 발굴해 프로 리그에 꾸준히 진출시키는 '인큐베이터' 역할과 더불어, K리그1, 2부 리그 팀들을 상대로도 경쟁력 있는 전술적 역량을 선보이며 지도력을 보여줬다.

최성환 감독의 주목할 만한 성과는 '선수 육성'이다. FC 아브닐은 2024년에만 총 13명의 선수를 상위 리그로 보냈다. 박세호(체코 3부), 장재혁(말레이시아 1부), 배재우(홍콩 프리미어리그) 등 6명의 해외 리그 진출을 포함해 최형우(K3), 김관형(K4) 등 7명의 선수가 K3, K4리그에 안착했다.

이러한 성과는 2025년에도 이어졌다. 8월까지의 집계 기준으로 라오스 1부 리그의 참파삭 아브닐FC로 이적한 류지성, 김대영 등을 포함한 6명의 해외 진출과 장유민(K3), 김준형(K4) 등 8명의 선수를 상위 리그로 진출시키며 총 14명의 선수가 프로 및 상위 리그 무대를 밟게 되었다.

2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27명 이상의 선수를 프로 및 세미프로 리그로 보낸 것은 최 감독의 선수 발굴 및 조련 능력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최성환 감독의 지도력은 상대적 전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프로팀을 상대할 때 더욱 돋보였다. FC 아브닐은 2024년 베트남 전지훈련에서 현지 프로팀 및 베트남, 인도네시아 U20 대표팀과 경기를 치렀으며, 2025년 한 해에만 총 56회의 공식 및 연습 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경기들에 K리그1 팀 4회, K리그2 팀 9회 등 총 13회의 1, 2부 리그 프로팀과의 맞대결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K리그3(25회), K리그4(14회) 팀들과의 경기 경험은 물론, 상위 프로팀들을 상대로도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최 감독의 전술적 역량을 드러냈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최성환 감독은 당장의 성적보다는 선수의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K리그1, 2부 팀들과의 스파링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지도 철학을 가졌다"며, "꾸준한 성과로 역량이 드러난 만큼, 프로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보일 수 있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최 감독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0년 가량 K리그 무대를 누빈 K리그의 레전드다. 대구FC에서 프로 데뷔해 수원삼성, 울산현대, 광주FC, 경남FC 등 K리그 5개 팀을 거쳤다. 수원에서는 5년 반 동안 활약하기도 했다. 2015년 현역 은퇴 후 전주공고 코치,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 충남아산FC 코치 등을 거쳤고 2021년부터 아브닐을 이끌고 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디제이매니지먼트, 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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