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리그 최대어 신진서, 영암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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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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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관심은 단연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이었다. 보호 연한 3년이 끝나 자유계약 대상이 된 신진서는 마한의 심장 영암 한해원 감독의 1지명으로 가장 먼저 불리며 영암팀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를 품은 영암은 시즌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어 한옥마을 전주(감독 양건)는 변상일 9단을, 수려한합천(감독 고근태)은 신민준 9단을 각각 지명했다. 울산 고려아연은 안성준 9단을, 정관장은 김명훈 9단을, GS칼텍스는 원성진 9단을 선택하며 각 팀의 핵심 전력을 확정했다.
디펜딩 챔피언 영림프라임창호는 강동윤·박민규·송지훈·강승민 9단을 보호선수로 묶으며 전력 안정을 택했다. 원익 역시 박정환·이지현·이원영·김은지 9단을 지켜 지난 시즌 호흡을 이어간다.
외국인 선수 진용도 풍성하다. 영암은 중화타이베이의 쉬하오훙 9단을, 울산 고려아연은 중국의 랴오위안허 9단을 재영입했다. 여기에 중국 양딩신 9단이 한옥마을 전주에 합류해 바둑리그 첫 출전을 예고했다.
이번 시즌은 GS칼텍스·정관장·수려한합천·울산 고려아연·원익·마한의 심장 영암·한옥마을 전주·영림프라임창호 등 8개 팀이 참가한다. 5지명 선수는 9월 21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선발전을 거쳐 10월 2일 2차 선발식에서 확정된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10월 22일 오프닝 미디어데이를 거쳐 10월 23일 정관장과 GS칼텍스의 개막전으로 시작한다. 정규리그는 더블리그 14라운드, 매 경기 5판 3선승제로 치러지고, 상위 4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포스트시즌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챔피언을 가린다.
상금 규모도 확정됐다. 우승팀은 2억5000만 원, 준우승팀은 1억 원을 받는다. 3위는 6000만 원, 4위는 3000만 원이 주어진다. 또 정규리그에서 승리 팀은 1400만 원, 패한 팀은 700만 원의 대국료를 확보한다.
신진서의 영암행과 양딩신의 첫 출전, 그리고 별들의 재편으로 무장한 이번 바둑리그 드래프트는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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