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혁 1골 1도움' 김천, '조기 우승 꿈' 전북 2-1 격파...'주민규 멀티골' 대전은 최하위 대구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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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금윤호 기자) 프로축구 김천 상무가 통산 10번째 K리그1 정상 등극을 노리고 있는 전북 현대에 제동을 걸었다.
김천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북을 2-1로 눌렀다.
최근 2연패로 침체됐던 김천은 독주하던 전북에 고춧가루를 뿌리고 2위(승점 49)를 지켰다.
반면 2021년 이후 4년 만에 리그 우승을 꿈꾸고 있는 전북은 3연승을 거두지 못했다. 전북이 '전주성'에서 패한 건 지난 3월 9일 강원FC전(0-1 패) 이후 올 시즌 두 번째다.
하지만 전북은 김천과 승점 17점 차로 여전히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 전북은 남은 8경기에서 3승만 더하면 자력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다.
경기 초반부터 슈팅을 주고받으며 포문을 열었다. 김천은 전반 6분 이동경의 왼발 슈팅으로, 전북은 1분 뒤 송민규의 오른발 슛으로 김천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7분 송민규의 슈팅이 골대를 맞으면서 가슴을 쓸어내린 김천은 전반 38분 박상혁이 내준 공을 김승섭이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문 구석을 찌르면서 먼저 앞서갔다.
이 득점으로 김승섭은 자신의 K리그 통산 200번째 경기 출장을 자축했다.
선제골을 넣어 기세가 오른 김천은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이동경이 띄운 공을 박상혁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면서 2-0으로 더 달아났다.
전북은 후반 17분 김진규의 왼발 슈팅으로 한 점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김천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는 홈팀 대전하나시티즌이 대구FC를 2-3으로 격파했다.
가수 임영웅의 시축과 하프타임 공연으로 21,045명의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대전(승점 48)은 직전 라운드 패배를 털고 한 경기 덜 치른 포항 스틸러스(승점 45)에 앞섰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득점 선두 전북 전진우(14골)를 한 골 차로 바짝 추격했다.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대구(승점 22)는 3연승을 노렸지만 한 점 차로 분패하면서 11위 제주 SK(승점 31)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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