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손흥민 미국행 말하다 "유럽에 더 있었으면 했지만 본인 판단…단기 임대? 마이너스 아냐, 월드컵 앞두고 좋다"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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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이 국가대표팀 후배 손흥민(LAFC)의 유럽 단기 임대 가능성에 생각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따듯한 사랑의 나눔 - 제14회 JS 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해 다양한 종목과 분야에서 성장하는 예체능 학생 총 23명에게 장학금과 선물을 전달했다.

박지성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JS파운데이션은 매년 축구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 예능, 그리고 학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능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행사 뒤 박지성은 축구계 다양한 이슈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 중엔 손흥민의 미래에 관한 것도 있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지난 8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에 합류하면서 미국으로 진출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이 손흥민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손흥민도 "다가오는 월드컵이 매우 중요하다.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기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싶다. 그런 환경에서 축구하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적 후 손흥민은 지금까지 LAFC 유니폼을 입고 11경기에서 9골 3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이 미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활약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박지성도 "나로서는 좀 더 유럽 리그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라면서 "본인이 보여준 능력을 봤을 때 충분히 더 할 수도 있었을 텐데, 그래도 이건 어쨌든 선수의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가 이제 베테랑이 되다 보니까 여러 가지 고려했을 때 월드컵에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상당히 좋은 선택을 한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미국에 가서 많은 환영을 받고, 좋은 경기력과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선수 본인의 커리어나, 선수가 행복하게 축구를 할 수 있는 상황이 펼쳐진 것에 대해선 후배가 결정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미국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박지성은 최근 화제가 된 손흥민의 유럽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입을 열었다.
최근 몇몇 매체들이 오는 12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이 끝나면 손흥민이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 토트넘을 포함해 유럽 구단으로 단기 임대를 떠날 수도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만약 유럽 구단 임대가 성사된다면 손흥민은 MLS 휴식기에도 계속 경기를 뛰면서 내년 6월 북중미 월드컵 개막 전까지 경기 감각과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선수 본인의 몸 상태는 본인이 잘 가장 잘 알고 있다"라며 "더군다나 유럽에 와서 쉬는 시간 동안 경기를 하는 것이 내년 월드컵에 체력적으로 얼마나 부담이 있을지는 솔직히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쨌든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를 통해서 겨울에 휴식 없이 더 많은 경기를 치러왔던 경험이 있다 보니깐, 크게 그런 부분이 마이너스가 될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며 생각을 드러냈다.
더불어 "결국 본인의 의지와 구단의 의지에 따라 달라질 거라고 생각하는데, 크게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라며 "어느 나라, 어느 리그로 갈지는 모르겠으나 다양한 리그를 통해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건 대표팀에나 본인에게나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좋은 요인으로 작용할 거라고 생각을 한다"라며 유럽 구단 임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수원, 권동환 기자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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