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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왜 30살에 국대 은퇴해?" 비판 적지 않았는데…14년 뒤 진실 드러났다, 무릎 보니 '고개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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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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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국가대표팀을 일찍 은퇴한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의 무릎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지성은 2011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A매치 100경기를 채우고 국가대표팀과 작별했다. 당시 30살에 불과했던 박지성의 대표팀 은퇴를 비판하는 시각도 일부 있었지만 14년이 지난 지금, 박지성이 대표팀 은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드러나면서 팬들도 공감하는 중이다.

박지성은 지난달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에서 FC스피어 소속으로 선발로 나와 56분을 소화했다.

지난해 코치로 아이콘매치에 참가했던 박지성은 당시 후반 40분에 교체로 들어가 짧은 시간을 뛰었다. 

1년이 지나 박지성은 다시 한국에서 열린 아이콘매치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팬들 앞에서 선발로 뛰기 위해 그는 약 1년 동안 재활에 집중했다.

현역 시절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선수였던 박지성은 무릎 수술만 두 차례 했다.

2003년 네덜란드의 PSV에인트호번에서 뛸 때 박지성은 연골판이 찢어여 이를 부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4년 뒤인 207년엔 무릎 연골 재생 수술을 했다.

두 번이나 수술을 받았고,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클럽을 오가기 위해 여러 차례 장거리 비행을 소화하면서 박지성의 무릎 상태는 계속 악화됐다.

결국 무릎 문제로 박지성은 2011년 30세 나이에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고, 2014년에 현역 은퇴를 결정하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2014년 박지성이 현역 은퇴 선언을 할 때 네덜란드 매체 'NU'는 "A매치 100경기에 출전한 박지성은 무릎 문제로 2011년 이후 더 이상 국가대표팀에 출전할 수 없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지성은 자신의 무릎 상태에 대해 "수술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2월부터 은퇴를 고민해 왔는데, 결국 무릎이 한 시즌도 버티지 못할 거라는 결론에 도달했다"라며 "가끔 부상이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실망스럽지는 않다"라고 고백했다.

여전히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박지성은 팬들을 위해 경기에 나섰다. 아이콘매치에서 선발로 출전한 그는 전반전을 마치자 "좀 더 뛰고 나와야 할 것 같다"며 후반 교체 필요성을 알렸다.

박지성은 후반전에도 경기장에 나왔고, 후반 11분에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교체된 후 그는 곧바로 벤치에서 무릎에 얼음팩을 갖다 댔다.

무릎 상태를 묻는 질문에 박지성은 "아마 2주 동안 또 절뚝절뚝 다녀야지"라고 말하면서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박지성은 2003년 PSV에 입단한 뒤 매년 5~6차례 한국 혹은 아시아를 오가며 A매치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그런 박지성의 '대표팀 30살 은퇴'는 선수가 피할 수 없었던 운명이었던 셈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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