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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박찬호 잔류 실패, KIA 그 돈이 외부 FA 영입으로? 전제 조건이 있다, 막판 반전 만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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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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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격수 자리를 어떻게 메워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이는 이범호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IA는 이번 오프시즌 최대의 과제로 ‘집단속’을 뽑았다. 내부에서 6명이나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 핵심 타자인 최형우, 팀 에이스인 양현종, 팀 필승조 조상우와 이준영, 베테랑 포수 한승택까지 그 무게감도 만만치 않았다.

올해 8위까지 처지며 지난해 통합우승 팀의 자존심을 구긴 KIA는 내년 목표를 다시 ‘우승 도전’으로 잡고 있다. 그러나 경쟁균형세(샐러리캡) 기준을 깰 생각은 없었다. 그 기준 아래서 6명을 모두 잡는다는 전략을 짰다. 자연스럽게 투자할 금액이 분산될 수밖에 없었다. 운이 따라주길 기대했지만 역시 시작부터 그 계획이 어그러졌다. 총액 기준으로는 가장 규모가 큰 선수인 박찬호를 사실상 놓쳤다.

KIA도 박찬호를 잡기 위해 제법 큰 금액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화와 4년 총액 50억 원에 계약한 심우준보다 전체적인 성적이 훨씬 좋았기 때문에 이 이상의 금액은 각오하고 있었다. 그러나 상황을 지켜보다 이 전쟁에 참가한 두산이 4년 총액 80억 원 상당의 금액을 ‘지르면서’ 박찬호의 우선 협상권을 얻었다. KIA는 레이스에서 더 따라가지 못하는 분위기다. 그 이상을 줄 만한 예산이 없었다.

물론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지만, 박찬호 영입전에서 사실상 패배를 직감하고 있는 KIA는 일단 남은 내부 FA 5명과 협상에 집중한다는 기조로 알려졌다. 아직 난이도가 높은 선수들이 남아 있다. 아직 FA 시장이 본격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선수들은 구단도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 두산에 공세에 KIA는 박찬호 잔류전을 빈손으로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 ⓒKIA타이거즈

관심은 박찬호 영입전에 책정했던 예산이다. 꽤 큰 금액인 만큼 이 돈이 잔고에 남아 있다. 반납보다는 일부라도 어떻게든 쓸 가능성이 관심을 모은다. 5명의 남은 FA 선수들에게 조금 더 분배가 될 수도 있고, 외부 FA 영입에 쓸 수도 있다. KIA 또한 오프시즌 돌입 전 만약 박찬호를 놓친다면 그 금액을 다른 선수에 투자할 가능성을 닫아놓지 않은 바 있다.

일단 5명의 선수 협상을 빨리 끝내는 게 중요하다. 어느 정도 예산이 남을지에 대해 명확하게 계산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내부 자원들을 단속하는 게 첫 번째 목표이기 때문에 내부 자원 단속에 대한 대체적인 확신이 있어야 그 다음 스텝이 가능하다.

다만 외부에서 어떤 선수를 데려올지는 알 수 없다. 박찬호에 책정된 돈이 적지 않다고 해도, 또 강백호를 영입할 만한 돈은 아니다. 돈이 남는다고 중복 자원에 투자하는 것 또한 돈 낭비가 될 수 있다. 찍은 선수가 있다면 시장 상황도 봐야 한다. KIA가 눈여겨보는 선수는 다른 팀들도 눈여겨볼 가능성이 크다. KIA의 지난해 FA 시장 흐름이 비슷했다. KIA는 지난해 장현식에 책정된 금액을 다른 외부 FA에 투자하지는 않은 전례가 있다.

▲ KIA는 최형우와 양현종이라는 베테랑 선수들의 FA 협상 또한 남겨두고 있다 ⓒ곽혜미 기자

오프시즌에 할 일이 줄어들기는커녕 더 늘어나고 있는 KIA다. 5명의 내부 FA와 협상을 진행해야 하고, 박찬호의 공백을 어떻게 메워야할지에 대해서도 이제는 진지하게 논의할 때가 됐다. 내부 승격이 가장 유력하지만, 아시아쿼터로 유격수를 뽑는 방안도 선택지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구성도 쉽지 않다. 팀 에이스인 제임스 네일의 거취가 지금 당장 결정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KIA는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지만, 메이저리그 복귀 가능성을 보고 있는 네일은 일단 11월까지는 구단들의 오퍼를 기다릴 가능성이 있다. 네일의 계약이 불확실하면 2선발이었던 아담 올러의 거취까지 덩달아 미궁에 빠질 수밖에 없다. 교체 쪽으로 가닥을 잡은 패트릭 위즈덤의 대체 자원도 구해야 한다. 어느 포지션을 보강할지 봐야 한다.

FA, 아시아쿼터, 내부 경쟁, 외국인 선수까지 모두 분절돼 독립적으로 돌아가는 이야기가 아니다. 다 묶여서 돌아가는 이야기다. 예를 들어 아시아쿼터를 유격수로 뽑으면 외국인 타자 포지션이 달라질 수도 있고, 외부 FA 시장에서 노리는 선수가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종합적으로 판을 그려야 하는 심재학 단장과 이범호 감독의 머리가 복잡해지고 있다. 우선 풀 수 있는 문제부터 최대한 빨리 풀어내는 게 중요해졌다.

▲ 내년 전력 구상에서 박찬호가 빠지며 머리가 아파진 이범호 감독 ⓒ곽혜미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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