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교사' 日 쿠보, 韓 브라질전 대패에 입 열었다…"안타깝지만 우리는 0-5로 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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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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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브라질전 패배에 입을 열었다.
일본은 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브라질과 친선경기에 나선다. 지난 10일 일본 오사카 파나소닉 스타디움 스이타에서 열린 파라과이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같은 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을 상대한 한국은 이스테방 윌리앙(첼시 FC)과 호드리구에게 멀티골을 내줬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 마드리드 CF)에게 다섯 번째 실점을 허용하며 0-5로 완패했다. 일본 역시 토미야스 타케히로, 엔도 와타루(리버풀 FC) 등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큰 점수 차로 패해도 이상하지 않다.
쿠보는 한국의 브라질전 패배를 반면교사 삼겠다는 각오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11일 "쿠보가 '우리는 홈에서 0-5로 질 수 없다'고 언급했다"며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일본에도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왼쪽 발목 부상으로 파라과이전에 결장한 쿠보는 브라질전 출전을 목표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쿠보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브라질의 (한국전) 모든 득점을 보지는 못했다. 한국 선수의 안타까운 장면도 있었고, 반대로 브라질 선수가 높은 수준을 보여준 장면도 있었다. 다양한 득점이 있어 보는 재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로서는 제대로 맞서는 게 중요하고 안이한 실수도 하지 않아야 한다"며 "한국 선수들은 안타깝지만 우리는 홈에서 0-5로 질 수 없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본은 브라질과 상대 전적에서 13경기 2무 11패로 압도적인 열세다.
쿠보 개인적으로는 처음 경험하는 브라질전이 될 터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의 같은 날 보도에 따르면 쿠보는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하고 있다. 오랜만에 합류하게 돼 다행이다. 목표는 브라질전 출전이고 계획대로 되고 있다"며 "브라질 같은 강팀 상대로 이겨보지 못한 건 일본뿐만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을 살고 있다. 과거에 발목 잡히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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