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 등번호 10번 영구 결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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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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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006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은 김연경은 프로 커리어 초창기와 마지막을 V리그에서 뛰었다. V리그 통산 8시즌을 소화하면서 무려 7번이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데뷔할 때도, 현역 마지막 때도 코트 위에서 최정상급의 기량으로 뛰었단 얘기다. 챔프전 MVP도 2005∼2006, 2006∼2007, 2007∼2008, 2024∼2025시즌 네 차례 차지했다. 특히 은퇴를 예고하고 뛴 2024∼2025시즌엔 정규리그와 챔프전 MVP를 모두 만장일치로 수상했다. V리그에서 241경기밖에 뛰지 않았지만, 최소 경기 5000득점을 작성하는 등 통산 득점 부문 6위(5314점)에 올라 있고, 통산 공격 성공률 45.15%를 기록했다. 국가 대표에서도 공수 겸장 에이스로 활약하며 2012 런던 올림픽에 이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써냈다.
흥국생명은 이러한 김연경을 예우하기 위해 그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하기로 했다. 흥국생명 구단 최초의 영구결번이다. 김연경은 한일전산여고 시절부터 10번을 달았고, 흥국생명뿐만 아니라 국가대표와 해외 리그에서도 10번을 유지했다.
2005년 출범한 V리그에서 김연경의 영구결번은 다섯 번째다. OK저축은행이 창단 2∼3년 차에 V리그 챔프전 우승을 안긴 ‘쿠바 특급’ 시몬의 등번호 13번을 영구결번했고, IBK기업은행이 김사니 전 코치의 9번, 도로공사가 이효희 코치의 5번, 현대캐피탈이 문성민 코치의 15번을 영구결번했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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