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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요정인가?" 안세영에 1게임 따낸 日 미야자키 '시선 끄네'…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자, 안세영과는 5전 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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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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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안세영(삼성생명)이 일본 선수들을 연달아 누르고 덴마크 오픈 배드민턴 여자단식 준결승에 오른 가운데 상대 선수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안세영은 지난 17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랭킹 10위 일본의 미야자키 도모카에 게임 스코어 2-1(16-21 21-9 21-6)로 뒤집기 승리를 챙겼다. 

이날 안세영의 플레이는 지난해 여름에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8강과 준결승을 연상하게 했다.

당시 안세영은 첫 게임을 내주고도 강한 체력과 끈질긴 수비로 상대를 지치게 만들어 2~3게임을 얻고 뒤집기 승리를 챙겼다.

17일 미야자키를 맞아서도 안세영은 첫 게임을 허무하게 내줬으나 2게임 상대 공격을 9점으로 묶더니 3게임에선 21-6 완승을 거뒀다.

안세영도 역전승을 챙겼지만 미야자키도 1게임을 이기면서 파이팅을 선보였다. 미야자키는 2006년생이다. 지난 2022년 스페인 산탄데르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일본 배드민턴계에선 올해 세계선수권 우승자 야마구치 아카네 다음을 책임질 차세대 에이스 재목으로 꼽힌다. 지난해 9월 중국 오픈(슈퍼 1000)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니어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5월 대만 오픈(슈퍼 300)에서 정상에 오르는 등 슈퍼 300 무대에선 3차례 여자단식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여기에 단정한 외모로도 시선을 끈다. 일본에선 '배드민턴 요정'으로도 불리는 등 이미 미야자카의 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이에선 아직 어린 선수여서 범실이 많고, 안세영과의 격돌에서도 범실로 무너졌으나 첫 게임을 공격적으로 부딪혀 따낸 것은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아직은 안세영과의 맞대결에서 이긴 적은 없고 올해 3전 전패를 포함해 5번 싸워 모두 졌다.

한편, 안세영은 19일 오후 3시 일본의 에이스 야마구치와 붙는다.

안세영은 올해 야마구치에 3연승을 달렸으나 지난달 말 홈 코트에서 열린 코리아 오픈 결승에서 게임스코어 0-2로 완패했다. 야마구치는 지난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당시 준결승에서 안세영을 꺾은 천위페이(중국)을 결승에서 눌렀다.

코리아 오픈에서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패한 안세영 입장에선 셜욕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 셈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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