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찬승은 KKKKKK로 이미 눈도장 찍었는데…한화 괴물 루키는 어떨까, 운명의 시간 왔다 "선배님들이 다르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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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선배님들이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최근 KBO는 오는 11월 체코와 일본을 상대로 나설 K-BASEBEALL SERIES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세 명의 신인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 투수 배찬승, 한화 이글스 우완 투수 정우주, LG 트윈스 우완 투수 김영우까지.
세 선수는 가을야구 무대 데뷔를 앞두고 있거나, 혹은 했다. 배찬승은 이미 와일드카드부터 팀의 핵심 불펜으로 활약하고 있고, 정우주도 삼성과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우 역시 데뷔 시즌부터 팀에 큰 힘을 더했기에 큰 부상이 없지 않는 한 한국시리즈 승선이 유력하다.
배찬승은 이미 강력한 구위로 가을야구에서 힘을 내고 있다. 정규 시즌 65경기 2승 3패 19홀드 평균자책 3.91로 단 한 번의 1군 말소 없이 필승 불펜으로 활약한 배찬승은 와일드카드 1경기 0.00, 준플레이오프 3경기 4.50으로 활약 중이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고명준에게 맞은 투런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4경기에서 탈삼진 6개로 상대 타선을 압도하고 있다. 특히 14일 4차전에서 8회 무사 3루에 올라와 최정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긴 했지만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한유섬을 상대로 기록한 삼진은 임팩트가 컸다.
배찬승은 이미 눈도장을 찍었고, 정우주가 그 바통을 이어 받으려 한다. 정우주 역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51경기에 출전해 3승 3홀드 평균자책 2.85를 기록하며 1군 무대에 안착했다. 전반기 29경기 2승 3홀드 평균자책 4.81로 평범했는데, 후반기 22경기 1승 평균자책 1.23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8월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임지열-김웅빈-루빈 카디네스를 모두 삼구 삼진으로 처리하며 KBO 역대 11번째 무결점 이닝을 완성한 바 있다.
시즌 막판에는 선발로도 경험을 쌓은 정우주는 9월 29일 대전 LG 트윈스전에서 3⅓이닝 1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바 있다. 플레이오프 대비 마지막 연습경기였던 10월 12일 국군체육부대(상무)전에서도 오프너로 나와 이재원-한동희를 삼진 처리하는 등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9이닝당 탈삼진이 13.8개로 압도적이다. 힘이 있다. 직구는 물론 커브, 슬라이더를 던지는 데에도 자신감이 생겼다.
정우주는 "데뷔 시즌인데도 가을야구에 가니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선배님들께서 가을야구 무대는 정규 시즌과 다르다고 하더라. 경험을 못 해봤으니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우리 선수들 모두 잘 준비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화는 2008년부터 2025년까지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게 단 두 번 뿐이다. 신인이 데뷔 시즌에 가을야구 무대를 밟는 게 결코 쉽지 않은 팀이었다. 그래서 정우주가 "행운"이라고 말한 이유가 있다.
정우주의 첫 가을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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