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New Comment
  • 댓글이 없습니다.
Statistics
  • 현재 접속자 210(2) 명
  • 오늘 방문자 2,426 명
  • 어제 방문자 9,579 명
  • 최대 방문자 11,504 명
  • 전체 방문자 1,241,323 명
  • 전체 회원수 795 명
  • 전체 게시물 174,749 개
  • 전체 댓글수 328 개
스포츠뉴스

"범수가 큰일했다" PS 강심장 증명, FA 대박 보인다…류현진표 커브로 김서현 살리고, 한화도 구한 '터프SV'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5

본문

[OSEN=대전, 지형준 기자] 한화가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9-8 재역전 승리를 거뒀다. 마무리 김서현은 9회 등판해 홈런 등 2점을 허용하고 교체됐다. 김범수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한화 김범수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10.18 /jpnews@osen.co.kr
[OSEN=대전, 지형준 기자] 한화 투수 김범수가 경기 후 포수 최재훈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10.18 /jpnews@osen.co.kr

[OSEN=대전, 이상학 기자] “(김)범수가 큰일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자칫하면 대역전패를 당할 위기에서 가까스로 이겼다. 마무리투수 김서현이 난조를 보이며 9회 이닝 중 강판됐지만 동점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좌완 김범수(30)가 해결사로 나섰다. 

김범수는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 9-8로 앞선 9회초 1사 1루 상황에 구원 등판, 마지막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1점 리드를 지켰다. 터프세이브로 한화의 PO 1차전 승리를 완성했다. 

한화는 9-6으로 앞선 9회 마무리 김서현이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솔로 홈런 맞은 뒤 김태훈에게 좌전 안타, 이성규에게 좌측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9-8로 쫓겼다. 동점 주자가 1루에 있는 상황에서 김서현이 급격히 흔들리자 김경문 한화 감독은 과감하게 투수를 바꿨다. 삼성 좌타 라인에 맞춰 불펜에서 몸을 풀던 좌완 김범수가 투입됐다.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지만 김범수는 김지찬에게 초구로 느린 커브를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이어 2구째 몸쪽 직구로 1루 땅볼을 유도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성윤에게도 또 초구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선점했다. 6구까지 계속된 승부에서 슬라이더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득점권 위기를 딛고 경기를 끝낸 순간 김범수는 주먹을 흔들며 포효했다. 

[OSEN=대전, 손용호 기자] 9회초 김범수가 삼성 김성윤을 플라이로 처리 승리를 지킨뒤 기뻐하고 있다. 2025.10.18 /spjj@osen.co.kr

경기 후 김경문 한화 감독이 “(김)범수가 큰일했다”고 말할 만큼 중요한 아웃카운트 2개였다. 팀의 승리를 지켰고, 자칫 멘탈이 완전히 무너질 수 있었던 김서현도 살렸다. 정규시즌 때도 김범수는 지난 4월27일 대전 KT전, 6월7일 광주 KIA전에서 두 번이나 동점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터프세이브를 거뒀는데 가을야구 첫판부터 압박감이 큰 상황을 견뎌냈다. 

경기 후 김범수는 “불펜에서 등판을 계속 준비하고 있었다. 시즌 때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고, 왼손 타자들이 나오는 타이밍에 맞춰 올라갈 거라 생각하고 준비했다”며 “(가을야구라서) 올라가면 긴장감이 다를 줄 알았는데 솔직히 그렇진 않았다. 긴장감이 극도로 다다를 줄 알았지만 오히려 시즌 때보다 덜했다. 코치님 말대로 공격적으로 던진 게 통했다”고 말했다. 

좌완 강속구 투수이지만 두 타자 연속 초구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게 눈에 띄었다. 류현진에게 배운 커브를 꾸준히 연습해 올해 구사 비율을 12.8%까지 높인 김범수는 이날도 효과적인 커브 2개로 흐름을 잡았다. 그는 “시즌 때도 커브를 많이 던졌는데 초구에 잘 들어갔고, 그걸로 경기가 잘 풀렸다”며 “7년 전 처음 가을야구할 때와 달리 지금은 생각을 하고 던진다. 그때는 아무 느낌 없이 했다면 지금은 어떻게 끌어가야 할지 알기 때문에 편하게 하는 듯하다”고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김범수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한화 김범수가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10.18 /jpnews@osen.co.kr

김범수는 지난해 이맘때 TV 중계로 가을야구를 보며 동생을 응원했다. 그의 동생은 삼성 우완 투수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으로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LG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 상대로 3구 삼진 포함 3타수 무안타로 막고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김무신이 승부처마다 오스틴을 꽁꽁 묶으면서 삼성은 LG를 3승1패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1년 전 동생처럼 김범수도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꿈꾼다. 김범수는 “동생처럼 임팩트를 남기려면 더 해야 할 것 같다”며 웃은 뒤 “이제 한 경기 했다. 3차전에 끝내는 게 우리 목표다. 그래야 한국시리즈 올라가서 LG를 잡을 수 있다. 오늘은 오늘로 끝내겠다”며 1차전 승리에 들뜨지 않고 남은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2015년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김범수는 올 시즌 73경기(48이닝) 2승1패2세이브6홀드 평균자책점 2.25 탈삼진 41개로 활약했다. 투구판을 1루 쪽으로 밟은 뒤 불안한 제구를 잡았고, 류현진에게 배운 커브로 다양성이 생기며 몰라보게 좋아졌다. 40이닝 이상 던진 투수 122명 중 유일하게 홈런이 없을 만큼 구위도 여전하다. FA를 앞두고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가치를 끌어올렸는데 가을야구 첫판부터 터프세이브로 존재감을 높였다. 큰 경기에 강한 강심장의 면모를 이어간다면 FA 대박도 기대할 만하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첫 판을 승리하고,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 76.5%를 잡았다.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9-8 재역전 승리를 거뒀다. 예상과 달리 난타전이었고, 한화는 15안타를 몰아쳤다. 선발 폰세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으나 승리 투수가 됐다. 문동주가 7회 구원투수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마무리 김서현은 9회 등판해 홈런 등 2점을 허용하고 교체됐다. 김범수가 세이브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치고 한화 선수들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2025.10.18 /jpnews@osen.co.kr

/waw@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유료 광고
Total 18,867 / 11 Page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