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한 박성수 감독 추모 속 막 내린 양궁 회장기… 인천계양구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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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올림픽제패기념 제42회 회장기 대학실업대회가 30일 막을 내렸다. 인천계양구청이 남자 단체전 정상에 오른 가운데, 대회장은 지난 27일 별세한 박성수 양궁 대표팀 감독을 추모하는 분위기로 채워졌다.

김종호, 한종혁, 한우탁의 인천계양구청은 30일 충북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국군체육부대 최현택, 송인준, 서민기을 5-4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인천계양구청 선수단은 지난 27일 사망한 박 감독을 기리기 위해 검은 리본을 가슴에 달고 경기를 소화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감독은 27일 오전 9시, 충북 청주의 한 숙소에서 지병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박 감독은 선수-코치-감독으로 모두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선수로서 1988년 서울 올림픽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을 땄고 이후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코치로 오진혁의 남자 개인전 금메달에 힘썼다. 또한 2024년에는 파리 올림픽 남자 대표팀을 이끌며 한국 양궁의 남녀 금메달 싹쓸이에 기여했다.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인천계양구청 선수들뿐 아니라 많은 선수가 대회 기간 박 감독을 기리기 위해 검은 리본을 착용했으며 일부 지도자는 검은 정장을 입고 선수들을 지도했다.
한편 여자 단체전은 대구서구청, 남자 개인전은 황석민, 여자 개인전은 최예지가 정상에 올랐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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