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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안 간다"는 박건우, 아픈데 홈런 친 김형준…NC 팀 분위기가 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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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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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건우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대구, 최원영 기자]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정규시즌을 9연승으로 마무리한 NC는 극적으로 5위에 오르며 가을야구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4위 삼성은 1승만 해도 준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하지만 NC는 1, 2차전서 모두 승리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다. 한 경기라도 지면 탈락하는 상황서 NC 선수들은 1차전 승리를 합작하며 미소 지었다.

다만 부상선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1차전에 3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주축 타자 박건우는 이날 5회초 타격 후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대주자 박영빈과 교체됐다. 아이싱 치료에 임했으며 추후 상태에 따라 병원 검진을 받기로 했다.

또한 9번 포수로 나선 안방마님 김형준도 5회초 솔로 홈런을 때려내기 전 파울을 치는 과정에서 왼쪽 손목에 통증을 느꼈다. 5회말 수비를 앞두고 포수 김정호와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김형준은 아이싱 치료 후 곧바로 검사를 받으러 갔다.

▲ 박건우 ⓒNC 다이노스

1차전 승리 후 이호준 NC 감독은 "박건우는 (주루를 위해) 뛰다가 햄스트링이 조금 올라온 것 같다. 사실 본인이 병원 진료를 받지 않겠다고 해서 정확한 상태를 말하기 어렵다"며 "상황이 어찌 됐든 무조건 경기에 나가겠다고, 그러니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하더라. 시즌 막바지부터 계속 그렇게 뛰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올 시즌을 다 마친 뒤 검진을 통해 확인해 보면 (햄스트링에) 약간의 상처는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김형준에 관해서는 "많이 신경 쓰인다. 병원에 갔는데 연휴라 걱정이다. 경기 출장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홈런 치기 전 (통증이) 한 번 왔다고 한다. 정규시즌 때 김형준이 5경기 정도 빠진 적이 있었는데 그때와 같은 부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도 방망이를 거의 들지 못할 정도였다. 이번에도 경기 중 선수 본인이 안 될 것 같다고 말할 정도면 아마 비슷한 상태인 듯하다"고 부연했다.

▲ 김형준 ⓒNC 다이노스

NC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장자 명단에는 포수가 김형준과 김정호 두 명뿐이다.

이 감독은 "안중열과 박세혁이 아파서 넣을 수 있는 포수가 이렇게 두 명이었다. 안중열은 고질적인 손목 부상 때문에 재활 중이고 박세혁은 무릎이 조금 안 좋다"며 "당연히 포수 3명을 쓰는 게 정상적이지만 포수들에게 부상이 있어 안 됐다. 다행히 박세혁은 통증이 많이 가라앉아 훈련을 재개했다고 보고받았다. 다음 시리즈에 올라가게 된다면 (엔트리에) 들어올 수 있을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호는 겁먹는 스타일은 아니다. 오히려 너무 적극적이어서 문제일 정도다"며 웃은 뒤 "만약 김형준이 출전 불가능하고 경기 중 김정호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권희동이나 김휘집이 (포수로)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김형준 ⓒNC 다이노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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