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 레버쿠젠을 3-0으로 제압했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원톱 잭슨, 2선 비쇼프, 그나브리, 칼이었고 3선은 고레츠카, 키미히였다. 포백은 게헤이로, 김민재, 타, 라이머였고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레버쿠젠은 3-4-2-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 쉬크, 그 밑은 포쿠, 에체베리가 받쳤다. 중원은 벨로시안, 가르시아, 안드리히, 아르투르였고 쓰리백은 탑소마, 바데, 콴사였다. 골키퍼는 플레컨이었다.

전반전부터 뮌헨이 앞서나갔다. 전반 25분 뮌헨은 역습 상황에서 그나브리가 일대일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선제골을 터뜨렸다. 1-0으로 리드를 잡은 뮌헨은 전반 31분에도 추가골을 터뜨렸다. 라이머의 크로스를 잭슨이 헤더로 연결해 마무리했다. 뮌헨은 단숨에 2-0까지 격차를 벌렸다.

후반전 뮌헨은 해리 케인, 루이스 디아스, 마이클 올리세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주었다. 뮌헨은 후반전에도 8개의 슈팅을 때리며 추가골을 노렸는데 유효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뮌헨은 3-0으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선발 출전하여 풀타임을 소화했다. 패스 성공률 95%(56/59), 파이널 써드 패스 12회, 걷어내기 1회, 리커버리 6회, 지상볼 경합 승률 60%(3/5), 공중볼 경합 승률 100%(1/1)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김민재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하며 활약이 준수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번 시즌 부상에서 돌아온 뒤에 확실한 주전은 아니지만 체력 안배를 받으면서 뛰는 상황이 되고 있다.  지난 시즌 막바지와는 다르게 부상 문제가 없으니 최고의 폼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뮌헨은 이번 시즌 개막 후 15연승을 질주했다. 리그에서 9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승, DFB-포칼 2연승, DFL-슈퍼컵 1승을 기록했다. 이는 유럽 5대 리그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며 김민재가 이바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