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기록 나왔다' 오타니 9출루 경악…고의 볼넷만 5개, 토론토는 상대할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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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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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신기록 제조기' 오타니 쇼헤이의 신기록 행진이 월드시리즈에서도 계속된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9출루 경기를 해냈다.
홈런 2개를 포함한 장타 4방. 그리고 고의 볼넷 5개가 만든 대기록이다.
포스트시즌 역사상 한 경기 최다 출루 기록은 6번 출루였는데, 오타니는 7출루를 넘어 8출루, 9출루까지 성공했다.
오타니는 1회 첫 번째 타석에서 2루타로 출루했고, 3회엔 앞서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세 번째 타석에서 1타점 2루타를 터뜨린 뒤, 4-5로 끌려가던 7회엔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엔 네 타석 연속 고의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 역시 포스트시즌 역대 최초 기록이다.

오타니는 연장 17회에야 투수와 상대할 수 있었다. 2사 후 알렉스 콜이 안타로 출루하면서 토론토는 오타니를 거르기가 어려워졌다.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서기 전 토론토 벤치에서 마운드 방문을 했을 정도 오타니는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토론토 투수 리틀은 오타니에게 볼 세 개를 연속으로 던졌다. 네 번째 공 역시 스트라이크 존을 크게 벗어났다. 오타니는 결국 스윙 한 번 하지 못한 채 1루로 걸어나갔다.
오타니가 세운 기록들은 더 있다. 이날 12루타를 기록한 오타니는 직전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도 홈런 3개로 12루타를 기록한 바 있다. 옵타에 따르면 현대 야구 시대에서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연속된 홈 경기에서 12루타를 기록한 선수는 오타니가 처음이다.

오타니는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홈런 기록을 8개로 늘려, 이 부문 역대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2020년 랜디 아로자레나의 10개다.
오타니의 신기록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이 결정적이었다. 선발투수로 등판한 오타니는 6이닝을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더니 타선에선 홈런 3방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1회 리드오프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세 번째 리드오프 홈런을 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1978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뉴욕 양키스 소속이었던 조지 브렛 다음이다. 또 이 홈런의 비거리는 143m로, 이번 포스트시즌 최장 비거리 홈런으로 기록됐다. 그리고 4회 두 번째 홈런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투수로 등판해 처음으로 홈런 두 개를 터뜨린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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