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대참사’ 한화, KS 진출 확률 28.6%…‘벼랑 끝 탈출’ 삼성, 5차전 승리 확률 훨씬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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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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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5차전 승부 14차례, 4~5차전 연승 10번
4차전 패배 후 5차전 승리는 단 4번 뿐
[OSEN=한용섭 기자] 4차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삼성 라이온즈가 5차전까지 기세를 이어갈까. 홈에서 최강 에이스 폰세를 내세운 한화 이글스가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할까.
프로야구 2025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는 결국 최종 5차전에서 승자가 결정된다.
한화는 1차전에서 9-8로 승리했고, 삼성은 2차전에서 7-3으로 승리하며 반격했다. 대구로 장소를 옮겨서 한화는 3차전에서 5-4로 이겼고, 삼성이 4차전에서 7-4로 승리해 2승 2패가 됐다.
역대 5전3선승제로 치러진 플레이오프가 최종 5차전까지 간 사례는 14차례 있었다. 그런데 4차전을 승리한 팀이 5차전까지 승리해서 1승2패에서 3승2패로 한국시리즈 티켓을 거머쥔 사례가 10차례였다. 확률 71.4%다. 반면 2승 1패에서 4차전을 패배했지만, 5차전을 승리한 경우는 4번 뿐이었다. 28.6%다.
1승 2패 벼랑 끝에서 탈출한 팀이 기세를 이어가 최종 5차전까지 승리한 사례가 더 많았다. 4차전을 극적인 역전승을 승리한 삼성은 기대하는 과거 사례들이고, 4차전에서 끝내지 못하고 최종 5차전까지 치르게 된 한화는 달갑지 않은 과거 통계 기록이다.
게다가 플레이오프에서 1승1패 이후 5차전까지 간 경우는 역대 8번 있었다. 8차례 중 단 1번만 4차전 패배팀이 5차전에서 승리했다. 12.5%의 확률이었다. 그만큼 4차전 패배 충격이 컸다.
2015년 포스트시즌에 와일드카드 제도가 도입된 이후로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간 사례는 3번이다. 2015년 두산(3위)이 NC(2위)를 승패패승승으로 꺾었다. 2018년 SK(2위)는 넥센(4위)에 승승패패승으로 이겼다. 2023년 KT(2위)가 NC(4위)에 패패승승승 리버스 스윕으로 이겼다. 2위와 4위 대결에서는 모두 2위가 승자였다는 것은 한화에 힘이 될 수 있다.
5차전까지 오면서 이제는 체력과 함께 정신력 싸움이다. 삼성은 와일드카드 2경기, 준플레이오프 4경기,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10경기를 치렀다. 삼성은 4차전에서 5회까지 0-4로 뒤지다 김영웅의 연타석 스리런 홈런 2방으로 7-4로 뒤집었다. 도파민 폭발하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5차전은 한화 폰세, 삼성 최원태의 선발 맞대결이다.
폰세는 정규시즌에서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를 기록하며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944) 4관왕을 차지했다. 지난 18일 1차전 선발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했지만 승리 투수가 됐다. 5차전에는 시즌 때 위용을 보여줘야 한다.
최원태는 정규시즌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 4.92로 부진했지만,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6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개인 첫 포스트시즌 승리를 거뒀다. 지난 19일 2차전에서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 위력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삼성은 김영웅, 디아즈의 홈런포, 한화는 문현빈, 노시환의 홈런포가 기대된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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