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리한 남자’ 페레이라, ‘쉽고 유리한 상대만 만났잖아’ 아스피날 도발에 발끈했다…“말도 안 되는 소리”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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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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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되는 소리다.”
‘불합리한 남자’ 알렉스 페레이라는 오는 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마고메드 안칼라에프와 UFC 320 메인 이벤트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른다.
페레이라에게 있어 이번 경기는 리벤지 매치다. 그는 지난 UFC 313에서 안칼라에프에 고전, 결국 챔피언 벨트를 내주고 말았다. 이스라엘 아데산야전 패배 후 5연승을 달리며 존 존스와의 슈퍼파이트까지 언급됐던 그의 좌절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헤비급 챔피언’ 톰 아스피날이 페레이라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말을 꺼내고 말았다. 페레이라가 그동안 긴 연승을 할 수 있었던 건 그에게 유리한, 즉 쉬운 상대를 만났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스피날은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페레이라가 이전까지 치른 경기들을 보면 꽤 유리한 매치업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안칼라에프는 사우스포이며 거리 조절이 굉장히 좋다”고 이야기했다.
아스피날은 페레이라가 테이크다운 위협을 받을 정도로 그래플링 기술이 좋은 선수와 만나지 않았다는 것을 돌려서 비판했다. 그리고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물론 페레이라가 얀 블라호비치, 이리 프로하츠카, 자마할 힐, 카릴 라운트리라는 만만치 않은 상대를 꺾은 건 사실이다. 다만 안칼라에프와 같은 수준의 파이터는 없었다. 그동안의 경기 흐름과 안칼라에프전의 흐름이 달랐던 이유이기도 하다.
어쩌면 아스피날의 페레이라를 향한 도발은 다음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한 빌드업일 수도 있다. 페레이라가 안칼라에프를 꺾고 다시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이 되면 존스와 이뤄지지 않은 슈퍼파이트 가능성이 새로 생기게 된다. 아스피날 역시 시릴 간을 꺾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시 새로운 곳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 그렇다면 아스피날과 페레이라의 슈퍼파이트를 예상하는 건 전혀 이상하지 않은 시나리오다. 물론 존스-페레이라가 가져올 흥행과 수익보다는 못할 테지만 말이다.
지금으로선 가능성이 크지 않다. 다만 언젠가 아스피날과 페레이라의 슈퍼파이트가 펼쳐질 경우 이번 일은 거대한 이야기의 시작점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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