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11-6’ 현대건설, 정지윤·카리·양효진 삼각편대 활약...흥국생명 3-1 제압 [MD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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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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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이보미 기자] 현대건설이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을 상대로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정지윤, 카리, 양효진 삼각편대가 견고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1라운드 흥국생명전에서 3-1(25-20, 25-12, 19-25, 25-23) 승리를 거머쥐었다.
홈팀 흥국생명은 개막전과 동일과 선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2006년생 세터 서채현과 아포짓 레베카,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와 최은지, 미들블로커 김수지와 이다현, 리베로 박수연을 투입했다.
현대건설은 세터 김다인과 아포짓 카리,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과 자스티스,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김희진, 리베로 김연견을 선발로 기용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높이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팀 블로킹으로 11-6 우위를 점했고, 역시 중앙까지 공격 점유율을 가져가며 상대 블로킹과 수비를 뚫었다. 3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4세트 다시 화력 싸움에서 앞서며 10-7 기록, 세트 막판 박빙의 승부 끝에 웃었다.
22점을 올린 정지윤과 함께 카리와 양효진도 18, 15점 활약을 펼쳤다.
1세트부터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현대건설은 카리를 앞세워 높은 타점의 공격을 선보였고, 흥국생명은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다. 흥국생명이 9-10에서 정윤주 마무리로 10-10 동점을 만들었지만, 정지윤이 레베카 공격을 가로막고 11-10으로 달아났다. 이후 정지윤이 오픈 공격까지 득점으로 연결했고, 카리가 정윤주 공격을 차단하며 13-11로 격차를 벌렸다. 다시 정윤주가 랠리 매듭을 짓고 14-11이 됐다.
흥국생명은 레베카 공격이 통하지 않았다. 현대건설이 그 길목을 잘 막으면서 11-15로 끌려갔다. 12-15에서 더블 체인지로 김다솔, 문지윤이 투입된 이후 정윤주 백어택 성공으로 14-16, 상대 범실로 15-16까지 추격했다. 이내 현대건설은 자스티스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18-15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흥국생명도 물러서지 않았다. 상대 카리가 토스를 하는 과정에서 공이 넘어왔고, 기다리고 있던 레베카가 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올리면서 19-21로 따라붙었다. 이내 레베카 서브 아웃, 정윤주 퀵오픈 아웃으로 20-24가 됐고, 현대건설이 정지윤 서브 득점으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 초반에도 현대건설이 리드를 잡았다. 김다인의 페인트 공격에 이어 정지윤이 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카리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단번에 6-2로 달아났다. 계속해서 현대건설은 이다현 이동 공격 방어를 철저히 했고, 정윤주 퀵오픈 상황에서 김다인이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8-3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현대건설이 자스티스, 양효진카리의 연속 공격 득점으로 11-5로 격차를 벌렸다. 김희진까지 속공 득점을 올리면서 14-8이 됐다.
현대건설은 계속해서 카리 백어택으로 16-9 기록, 김희진 서브 타임에도 양효진과 카리가 맹공을 퍼부으며 19-10으로 도망갔다. 흥국생명은 좀처럼 랠리 매듭을 짓지 못하며 고전했다. 현대건설이 양효진 블로킹 득점을 끝으로 2세트에도 웃었다.
3세트 흥국생명이 변화를 줬다. 세터 김다솔과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 박민지를 먼저 기용했다. 현대건설은 4-4 이후 카리를 빼고 나현수를 기용했다. 교체 아웃된 카리는 오른 무릎 치료를 받는 모습도 보였다. 흥국생명은 김다은 공격 성공에 이어 이다현이 상대 자스티스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7-9 기록, 박민지 반격 성공과 자스티스 공격 아웃으로 9-9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건설은 10-11 역전을 허용한 뒤 나현수를 빼고 카리를 투입했다.
흥국생명은 김다솔 서브 득점까지 터지면서 13-10으로 달아났다. 레베카가 모처럼 깔끔한 공격을 선보였고, 이다현이 카리 앞에서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16-13이 됐다. 레베카 반격 성공으로 17-13, 김다은 연타 공격으로 18-14 흐름을 이어갔다. 포지션 폴트로 1점을 내줬지만, 상대 공격 아웃으로 21-16 승기를 잡았다. 레베카 블로킹으로 23-17로 달아난 흥국생명이 세트 스코어 1-2로 추격했다.
4세트 흐름도 팽팽했다. 현대건설이 상대적으로 결정력이 높았다. 자스티스와 김희진이 공격을 성공시키며 9-7로 앞서갔다. 공방전 끝에 김희진이 김다은 오픈 공격을 가로막고 10-7 리드를 이끌기도 했다. 김희진 이동 공격으로 11-8 격차를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문지윤의 한 방으로 9-11 기록, 상대 양효진 공격 아웃으로 10-11로 맹추격했다. 현대건설의 연결 범실을 틈 타 11-12가 됐다.
현대건설은 자스티스가 해결사로 나서면서 13-11로 달아났다. 이예림 서브 타임에 이은 양효진 오픈 공격으로 14-11이 됐다. 흥국생명의 추격도 매서웠다. 레베카가 수비 이후 반격 성공으로 포효했고, 상대 카리 공격 아웃으로 16-15 역전에 성공했다. 이다현 토스 그리고 레베카의 마무리로 18-17 흐름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이예림이 공격까지 성공시키며 19-18로 다시 앞서갔다. 결국 현대건설이 4세트까지 챙기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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