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KB손해보험)와 실바(GS칼텍스)가 프로배구 진에어 2025~2026 V리그 1라운드 남녀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12일 한국배구연맹(KOVO)은 1라운드 남자부 MVP를 뽑는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비예나가 34표 중 22표를 얻어 라운드 MVP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던 비예나는 1라운드에서 득점 부문 3위(136점)와 공격 종합 1위(성공률 57.8%), 오픈공격 1위(성공률 57.1%)에 오르며 소속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었다.

여자부에서는 실바가 34표 중 26표를 획득했다. 지난 시즌까지 2년 연속 1000득점을 돌파하며 득점왕을 2연패했던 실바는 1라운드에서 득점 1위(223점)와 공격종합 1위(성공률 46.04%), 서브 1위(세트당 0.59개) 등을 차지했다.

실바는 특히 11일 현대건설전에서 올 시즌 남녀부를 통틀어 한 경기 최다인 49점을 올리며 올 시즌에만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후위공격·서브에이스·블로킹 각 3개 이상)을 기록했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