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다...'인종차별+핵이빨' 수아레스, 상대 팀 코치에 침 뱉더니 뒤늦게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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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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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가 상대 팀 코치에게 침을 뱉는 행위로 인해 사과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1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에 위치한 루멘 필드에서 열린 2025 CONCACAF 리그컵 결승전에서 시애틀 사운더스에 0-3으로 패배했다.
마이애미는 목전에서 우승을 놓쳤다. 전반전에 데 로사리오에게 실점하면서 끌려간 마이애미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수아레스, 리오넬 메시가 선발 출전하여 공격을 이끌었고 세르히오 부스케츠, 로드리고 데 폴이 중원을 구성했음에도 큰 효과는 없었다. 오히려 마이애미는 후반전 막바지 연달아 2실점하면서 0-3으로 무너졌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도 있었다. 경기 종료 후 양 팀은 충돌했는데 수아레스는 이 과정에서 상대 미드필더 오베드 바르가스의 목을 붙잡았으며 이후 상대 팀 코치와 언쟁을 하다가 침을 뱉기도 했다.

수아레스는 자신의 SNS에 "경기 직후에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엄청난 긴장과 좌절을 겪는 상황이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내가 한 행동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내가 잘못했고 진심으로 후회한다. 내가 한 일로 상처를 받은 모든 사람에게 사과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앞으로 시즌이 많이 남아있다는 걸 알고 있고 이 클럽과 팬들이 누릴 만한 성공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뒤늦게 사과했다.
수아레스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리그 차원에서의 징계는 내려질 전망이다. 미국 'CBS 스포츠'는 과거 심판과 마찰을 빚었던 클린트 뎀프시와 전 레알 솔트레이크 감독 마이크 페키의 예시를 들면서 출전 정지가 유력하다고 보았다.
수아레스는 이런 논란이 한두 번이 아니다. 리버풀에 있을 때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풀백 파트리스 에브라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여 8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으며 상대를 이빨로 깨무는 기행도 있었다. 2013년 리그에서 첼시 이바노비치를 깨물었으며 2014년 월드컵에서는 조르지오 키엘리니까지 물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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