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김하성, 디트로이트 상대로 8경기 연속안타에 결승득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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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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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최근 타격 상승세를 타며 시즌 타율을 2할 5푼대까지 끌어 올린 김하성의 연속안타 행진이 8경기로 늘어났다. 쉽지 않아 보였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포기하지 않고 보여준 김하성의 집념이 돋보였다.
김하성의 소속팀 애틀랜타는 21일(한국시간) 홈팀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애틀랜타가 발표한 선발 라인업에 김하성은 유격수, 6번 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전 기준 최근 7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갈 정도로 타격감이 좋았다.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선 시즌 4호 홈런을 쳤을 만큼 장타력도 과시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초반부터 범타가 나오면서 출발이 불안했다.
2회초 애틀랜타 공격 때 찾아온 자신의 첫 번째 타석에서 김하성은 6구, 94.4마일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우익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타구속도는 95.9마일로 좋았다.
두 번째 타석은 4회초에 마련됐다. 선두타자로 나온 김하성은 3구, 86.3마일짜리 체인지업을 타격했으나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7회초에 찾아왔다. 김하성은 6구, 82.6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이날 김하성의 네 번째 타석은 디트로이트가 4:5 한 점 차이로 뒤진 9회초 공격 때 준비됐다. 노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2구, 89마일짜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기어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했다. 최근 8경기 연속안타가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김하성의 집념이 돋보였다.
1루에 진루한 김하성은 이후 볼넥과 후속타에 힘입어 득점도 올렸다. 애틀랜타가 6:5로 경기를 뒤집는 소중한 득점이었다.
이날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치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55가 됐다. OPS는 0.689로 곧 7할 진입이 가능해 보인다.
애틀랜타는 이날 김하성의 결승득점에 힘입어 6:5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애틀랜타 구단 홍보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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