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멜빈 감독 전격 경질...이정후, 보치 감독과 만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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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밥 멜빈 감독을 전격 해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시즌 81승 8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며 최근 4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의 쓴맛을 봤다. 구단은 지난 7월 멜빈 감독과 2026시즌까지 동행하겠다고 밝혔지만 불과 3개월 만에 입장을 바꿨다.
1961년생인 멜빈 감독은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MLB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거쳐 2024시즌부터 샌프란시스코 지휘봉을 잡았다.
멜빈 감독은 2007년, 2012년, 2018년 세 차례나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명장이다. 애리조나 시절인 2007년과 샌디에이고를 이끌던 2022년에는 팀을 내셔널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선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를 거뒀다. 첫 해인 2024년 80승 82패, 올해 81승 81패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후임 감독으로는 브루스 보치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70세인 베테랑 지도자인 보치 감독은 이미 샌프란시스코와 인연이 깊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샌프란시스코를 이끌고 2010년, 2012년, 2014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텍사스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2023년 월드시리즈를 제패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보치 감독의 텍사스와 계약은 2025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된 상태다.
한편, 미네소타 트윈스도 지난 7년간 팀을 이끈 로코 발델레 감독을 해임했다. 발델리 감독은 2019년부터 미네소타 지휘봉을 잡고 큰 성공을 이뤘다. 팀을 이끈 7시즌 동안 세 차례나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7년간 팀에서 거둔 성적은 527승 505패로 이는 구단 역사상 감독 최다승 3위 기록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미네소타는 지구 4위(70승 92패)에 그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미네소타의 성적 부진은 비용을 절감하려고 선수단 연봉을 줄인 구단주와 경영진 책임이 크다.
하지만 구단은 발델리 감독에게 책임을 물렸고 결국 해임으로 이어졌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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