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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선발진 붕괴된 롯데… 멀어지는 ‘가을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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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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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시기 2025시즌 프로야구 5강 싸움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미 포스트시즌(PS) 진출을 확정 짓고 더 높은 곳에서 가을야구를 시작하기 위해 순위싸움을 펼치는 팀들이 있는 반면 올해는 쓸쓸한 가을을 보내야 할 운명을 맞이하는 구단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 8년 만에 가을야구를 기대했던 롯데의 꿈이 점점 힘겨워지고 있다. 7월만 해도 2위를 넘보는 3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던 롯데지만 충격의 12연패 끝에 지금은 6위로 처져있다. 21일 홈에서 삼성에 6-3으로 승리한 5위 KT와는 1.5경기 차다. 수치상으로는 여전히 3위까지도 가능한 상황이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 무엇보다 선발 투수진이 완전히 붕괴했기 때문이다.

사진=연합뉴스
롯데의 현실을 보여준 경기가 지난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키움전이었다. 이날 롯데는 외국인 투수 2명 포함 박진과 이민석 등 올해 선발 경험이 있던 투수만 4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치고도 5-15로 대패했다. 에이스 에릭 감보아가 4회를 버티지 못하고 8실점(7자책점)하며 무너졌다. 2022년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던진 88.1이닝이 종전 한 시즌 최다 투구였던 그는 이미 올해 KBO리그에서 103이닝을 소화하면서 최근 팔꿈치 통증으로 한 차례 선발을 건너뛰는 등 내구성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10승 투수 터커 데이비슨을 버리고 야심 차게 데려온 빈스 벨라스케즈는 이날도 1이닝 3피안타 3실점으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 줬다. 벨라스케즈는 8경기 1승4패에 평균자책점이 11.22이나 돼 패전처리로도 불안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제 롯데가 남겨둔 경기는 7경기다. 21일과 22일 휴식한 뒤 23일부터 30일까지 27일 하루만 빼고 강행군이라 선발 투수가 최소 5명은 필요하다. 하지만 롯데 선발진은 마지막으로 5이닝을 채운 선수가 3일 수원 KT전의 감보아(5.1이닝 4실점)일 정도로 사실상 무너진 상태다. 선발진의 반등이 없다면 타선의 힘으로 버텨야 하는 처지다.

두산의 가을도 쓸쓸하다. 시즌 개막전 3위 이상을 바라봤던 두산은 지난 20일 인천 SSG전에서 2-15로 완패하며 PS 탈락이 확정됐다. 두산은 21일에도 SSG에 3-7로 졌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두산은 2022년 9위로 처졌다가, 2023년과 2024년에는 PS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시즌을 마감했고 올해는 3년 만에 가을 잔치에 초대받지 못했다.

무엇보다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6승을 거둔 외국인 투수 콜 어빈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 7승10패, 평균자책점 4.50의 초라한 성적표에 그쳤다. 토종 에이스 곽빈이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것도 악재였다. 결국 6월 초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이승엽 감독이 물러났고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렀지만 반등은 없었다. 안재석 등 몇몇 유망주들의 성장이 눈에 띄었다는 것이 작은 소득이었다. 결국 두산은 이제 신임 사령탑 선임을 비롯해 내부 자유계약선수(FA) 김재환, 이영하, 최원준, 조수행 등 재계약 여부와 외부 FA 영입 등 내년을 대비한 고민에 들어갔다.

한편 한화 에이스 코디 폰세는 20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볼넷 4실점하며 팀의 2-4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1회 KT 안현민에서 3점 홈런을 맞은 것이 결정타였다. 시즌 개막 후 28번째 등판 만에 첫 패배를 떠안은 폰세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많은 분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런 성적을 내기 어려웠을 것이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아직 끝난 것이 아니고, 우리는 여전히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남은 정규 시즌과 가을야구에서도 필승 의지를 다졌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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