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선배님 긴장하셨던데, 방에 오지 말래요" 베테랑 손아섭도 가을야구는 떨린다…노시환 "만나자마자 춤춰드렸어요" [MD대전 PO1]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8

본문

17일 오후 대전광역시 중구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진행되는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 한화 손아섭이 경기전 훈련에 나서고 있다./대전=송일섭 기자
한화 이글스 노시환./대전=김경현 기자

[마이데일리 = 대전 김경현 기자] "손아섭 선배님 긴장하신 것 같더라"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첫 가을야구를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17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갑자기 내린 비로 경기가 취소됐고, 하루 밀린 18일 오후 2시에 2차전이 열리게 됐다.

2025년 9월 2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손아섭이 3회말 2사 후 타격하고 있다./마이데일리
2025년 9월 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손아섭이 4-1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손아섭은 첫 한국시리즈 출전을 노린다. 손아섭은 통산 2196경기에 출전했고, 2000경기를 넘긴 22명의 선수 중 한국시리즈 출전 경험이 없는 선수는 손아섭 뿐이다.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을 넘어선다면 첫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다.

경기 취소에 앞서 취재진을 만난 노시환은 "선배님이 좀 긴장하신 것 같더라. 아침에 잠도 일찍 일어나고, 어젯밤에도 놀러 간다고 했는데 오지 말라고 하시더라. 지금 긴장 많이 하신 것 같다"고 밝혔다.

어떻게 선배 긴장을 풀어줬냐고 묻자 "만나자마자 춤 한 번 춰드렸다"며 껄껄 웃었다.

노시환은 첫 가을야구 무대를 밟는다. 노시환은 "저도 가을 야구를 처음 해본다. (손아섭) 선배님도 한 번도 우승 경험이 없으신데, 한 팀에 만나게 된 것도 기적 같다"며 "이번 가을야구에서 같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손아섭) 선배님 야구 인생에서도 우승이 마지막 소원일 것 같다. 그걸 같이 한 번 이루었으면 좋겠다"고 간절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삼성의 기세가 무섭다. 노시환은 "경기를 재미있게 봤다. 이제 저희가 직접 승부를 해야 한다. 분석은 잘한 것 같다. 나가서 선수들이 다 같이 즐겼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9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경기. 한화 노시환이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타를 치고 있다./마이데일리
한화 이글스 손아섭/한화 이글스

삼성 1차전 선발투수는 헤르손 가라비토다. 한화전 2경기에서 무승 1패 평균자책점 0으로 강했다. 노시환은 "선발투수에 대한 분석을 많이 했다"며 "가라비토는 올해 두 번 만났다. 그래서 크게 데이터가 쌓여 있진 않다. 그래도 분석을 좀 했다"고 했다.

가장 기대되는 선수를 묻자 "손아섭 선배님이 제일 기대된다. 아까도 각오를 다지시더라. 가을 야구는 출루 쪽으로, 안타 말고 출루로 가려고 하시더라"라고 밝혔다.

이어 "선배님께서 출루를 많이 하시면 제가 영웅이 될 수 있는 찬스가 많이 온다. 출루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고, 득점권에 자주 걸렸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유료 광고
Total 18,637 / 9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