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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 풀타임 분전에도 '안방 여포' 즈베즈다는 0-2 완패… 리그 10전 전승, 유로파 3전 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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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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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영우(츠르베나즈베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설영우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4일 포르투갈 브라가의 이스타지우 무니시팔 드 브라가에서 2025-202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3차전을 치른 츠르베나즈베즈다가 브라가에 0-2로 패했다. 즈베즈다는 유로파리그 첫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하며 전체 30위로 처졌다.


이날 설영우는 변함없이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번 시즌에도 즈베즈다 풀백으로 나서고 있으며, 유로파리그에서는 3경기 모두 선발 풀타임을 뛰었다. 공을 빼앗기더라도 빠르게 압박을 가져가 공을 탈취하는 등 수비적으로 준수했다. 전반 35분에는 레오나르두 렐루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자신을 제치려 시도하자 적절한 몸싸움으로 상대 균형을 무너뜨렸고, 후반 2분에는 가브리 마르티네스가 공을 차고 달려나간 뒤 크로스를 시도하자 슬라이딩하며 등으로 크로스를 막아냈다.


다만 팀은 브라가의 체계적인 공격 전개를 전혀 막아내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전반 22분 로드리고 살라사르의 스루패스에 이은 히카르두 오르타의 낮은 크로스를 프란 나바로가 문전에서 밀어넣으며 브라가가 앞서나갔다. 골키퍼가 골문에서 가깝지 않았음에도 오르타를 막으러 뛰쳐나간 자체도 실수였고, 나바로 근처에 즈베즈다 수비만 다섯 명이 있었음에도 아무도 그의 침투를 제어하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브라가는 후반 27분 강한 압박으로 즈베즈다의 공을 탈취한 뒤 파우 빅토르가 호드리강을 완전히 녹이는 드리블로 기회를 만들어냈다. 빅토르가 내준 공은 오르타의 낮은 크로스를 거쳐 마리오 도르겔레스의 쐐기골로 이어졌다. 해당 장면에서 즈베즈다는 엉성한 후방 빌드업으로 상대에게 너무 쉽게 공을 헌납했고, 개인 기량에서도 아쉬움을 드러내며 실점을 지켜봐야 했다.


즈베즈다가 '안방 여포' 오명을 벗지 못했다. 즈베즈다는 자국 리그인 세르비아 수페르리가에서 시즌 첫 10경기 전승으로 1경기를 더 치른 2위 파르티잔(승점 28)에 2점 차로 앞선 1위에 있다. 10경기 만에 무려 41골을 넣는 화력으로 국내에서는 적수가 없음을 증명했다.


그러나 유럽 무대에서는 영 힘을 쓰지 못하는 중이다.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라운드에서 키프로스 강호 파포스에 1, 2차전 합계 2-3으로 패하며 유로파리그로 떨어졌고, 유로파리그에서도 셀틱과 1-1로 비긴 뒤 포르투갈의 포르투와 브라가에 연달아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셀틱, 포르투, 브라가 모두 강팀이라 한들 유로파리그에서 1무 2패를 거두는 건 즈베즈다의 그간 명성과는 거리가 먼 행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츠르베나즈베즈다 X 캡처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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