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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종진 대행 포함 4명 면접 마쳤다…그래서 키움의 차기 감독은 누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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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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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설종진 대행 | 연합뉴스



키움이 곧 새 사령탑을 발표한다. 신임 감독 후보는 현재 키움 1군 선수단을 지휘하고 있는 설종진 감독대행을 포함해 4명이다. 키움 구단은 타 구단 인사 영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허승필 키움 단장은 지난 21일 통화에서 “신임 감독 후보는 추려졌고 최종 선택 단계에 있다”라며 “빠르면 정규시즌 끝나기 전에 선임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11월 마무리 캠프 전까지는 감독·코치진의 윤곽을 잡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과거 염경엽, 장정석, 손혁, 홍원기 감독까지 늘 구단 내 인사 중에서 사령탑을 선임해왔다. 그러나 키움은 현재 검토 중인 후보 중에 타 구단 소속 지도자들이 포함돼 있다고 강조했다. 면접도 최근 마쳤다. 타 구단 소속 지도자들이 포함돼 있다보니 보안상의 이유로 면접도 화상으로 진행했다.

허 단장은 “(신임 감독이) 반드시 히어로즈 출신이어야 한다고 단정 지을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키움 구단의 철학과 운영 방침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는데 이를 이해하는 분을 우선시할 것”이라며 “외부에 계시더라도 히어로즈의 철학이나 운영 방식을 공감하는 분을 선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키움은 올시즌 전반기를 마치자마자 홍원기 전 감독을 경질하고 설종진 2군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 감독대행 체제로 후반기를 치러왔다. 설 대행 역시 여느 감독대행 체제에서처럼 차기 감독 후보군에는 포함돼 있다.

후반기 설 대행이 취임한 후 키움의 승률은 0.42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타자 2명 체제에서 후반기 외국인 투수 2명 체제로 전환하면서 전력이 안정화된 만큼 설 대행의 지도력이 성적 상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는 보기 어렵지만, 전반기(0.307)에 비해 후반기 승률이 많이 높아졌다.

허 단장은 “후반기 외국인 투수 2명 체제로 복귀하면서 중간 투수진도 과부하가 안 걸리고 전체적으로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며 “전임 감독 때는 주루 플레이 작전 시도 자체를 자제하는 편이었는데 설 대행이 오고나서 적극적으로 작전을 펼치면서 타격 성적이 많이 좋아졌다”라고 평가했다.

키움은 3년 연속 꼴찌로 처졌다. 구단 운영과 비상식적인 인사, 선수단 전력 구성의 문제까지, 끊임 없이 갖가지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성적은 물론 분위기상으로도 분명한 위기에 놓여 있다. 새 사령탑 선임은 키움이 제대로 야구단을 꾸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될 시점이다. 이번엔 어떤 방식으로 어떤 내용의 인사를 할지 리그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허 단장은 “내년에는 순위권 경쟁에 참전할 수 있는 정도의 팀 구성을 만들어야 하기에 선수단을 잘 이끌어줄 수 있는 감독을 선임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올해 하반기 성적이 설 대행의 직접적인 영향인지는 검토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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