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金’ 서승재-김원호 등 배드민턴 대표팀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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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일정을 마친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귀국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금메달과 동메달 각각 1개씩 따냈다. 남자 복식에서 서승재(삼성생명)-김원호 조가 금메달을 따냈고, 여자 단식에서는 안세영(삼성생명)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3년 덴마크에서 열린 직전 대회에서 강민혁(국군체육부대)과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땄던 서승재는 이번엔 김원호와 짝을 이뤄 2연패를 이뤄냈다.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유일하게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서승재는 “(김) 원호와 처음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얻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 거란 자신감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2연패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못 했는데 막상 하고 나니까 기분이 좋다”며 “원호가 든든하게 해준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김원호는 “(30년 만인지) 몰랐는데 이야기를 들으니 감격스럽다”며 “차근차근 어머니의 발자취를 따라가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바라본다. 2004년 아테네 대회 김동문-하태권 이후 24년 만에 남자 복식 금메달을 꿈꾼다. 김원호는 “우리 목표는 LA 올림픽 금메달”이라며 “내년에 있는 아시안게임과 당장 눈앞에 있는 중국 마스터스 등 국제 대회를 잘 치르면서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승재도 “다시 어떻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지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여자 단식의 안세영은 세계개인선수권대회 2연패가 좌절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대회 준결승에서 숙적 천위페이(중국)에게 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스스로 믿지 못한 게 가장 큰 실수였다”고 말한 안세영은 “실수하더라도 준비할 걸 시도했으면 후회는 없었을 텐데, 실수할까 봐 두려워서 많은 걸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 이면에는 부담감도 있었다. 안세영은 “재밌어야 하는데 너무 결과에만 집착했다”며 “성적을 내야 한다는 생각이 지나치게 앞선 거 같다”고 분석했다.
안세영은 좌절을 딛고 다시 달린다. 그는 “이번엔 너무 공격에만 집중하다 보니 잘했던 걸 많이 잃었다”며 “잘하는 걸 계속 가져가되 공격 스타일을 조금씩 보완하면 충분히 제 것으로 만들 수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더 완벽히 준비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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