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오관석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코너킥에서 두 골을 만들어내며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29일 오전 1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5-26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아스널은 다비드 라야,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크리스티안 모스케라, 위리옌 팀버, 마르틴 수비멘디, 데클란 라이스, 레안드로 트로사르, 에베레치 에제, 부카요 사카, 빅토르 요케레스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선 원정팀 뉴캐슬은 닉 포프, 댄 번, 스벤 보트만, 말릭 티아우, 티노 리브라멘토, 조엘린통, 산드로 토날리, 브루노 기마랑이스, 앤서니 고든, 닉 볼테마데, 제이콥 머피가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아스널이 잡았다. 전반 14분 요케레스가 포프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이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VAR) 판독 끝에 취소되며 선제골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29분에는 에제가 세컨볼을 발리슛으로 연결했으나 포프의 슈퍼세이브에 가로막혔다.

오히려 선제골을 터뜨린 팀은 뉴캐슬이었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볼테마데가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리드를 잡았다. 전반전은 뉴캐슬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아스널은 후반 25분 칼라피오리와 사카 대신 미켈 메리노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교체 카드는 곧 효과를 발휘했다. 후반 40분 라이스의 크로스를 메리노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추가시간에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마르틴 외데고르의 코너킥을 마갈량이스가 헤더로 연결해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는 그대로 아스널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이로써 아스널은 뉴캐슬 원정 3연패를 딛고 승리를 챙기며 리그 2위(승점 13) 자리 탈환에 성공했다.

반면 이번 시즌 세트피스에서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던 뉴캐슬은 코너킥에서만 두 골을 내주며 1승 4무 1패, 리그 15위(승점 6)에 머물렀다.

한편 아스널과 뉴캐슬은 각각 오는 10월 2일 올림피아코스, 위니옹 생질루아즈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사진=아스널 SNS, 연합뉴스/A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