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미안한 부분이 있어" 오히려 사과를 남겼다...'함부르크 은사' 가나 오토 감독, 왜 SON 향한 마음 전했나? [MD현장]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뉴스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10
본문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최병진 기자] 오토 아도 가나 축구대표팀 감독이
가나는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아도 감독은 카말딘 술레마나와 함께 경기 하루 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가나는 지난 14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경기를 가졌고 0-2로 패했다.
가나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을 앞두고 부상이 속출했다.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조던 아이유(레스터) 등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또한 일본전 이후 앙투앙 세메뇨(본머스), 모하메드 살리수(AS모나코)도 부상을 당했다. 특히 아부 프란시스(툴루즈)는 경기 도중 발목이 골절되면서 일본에서 긴급 수술을 받기도 했다.
가나는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조별예선을 치렀고 3-2로 승리했다.

아도 감독은 "환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부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면서 대체 선수들의 비자 문제도 있었다. 그럼에도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이어 "한국의 강점도 분석을 했다. 예를 들면 수비에서는 김민재가 있고 전방에는 이강인, 손흥민, 이재성과 같은 선수들이 있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지난 월드컵에서 마지막으로 만났는데 당시에는 승리를 했지만 내일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술레마니 또한 "훌륭한 경기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 우리도 충분히 이길 수 있으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전을 돌아본 아도 감독은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그것을 통해 많은 걸 배웠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예상된다. 압박이 강하기에 빌드업을 더 조심해야 한다. 또 한국은 공수 전환이 빠르기에 대비를 해야 한다"며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세트피스를 조심해야 한다. 손흥민과 같은 선수가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도 감독은 과거 손흥민이 함부르크에서 뛸 때 코치로 한솥밥을 먹었다. 지난 월드컵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재회한다.
손흥민도 공식 기자회견에서 "처음 독일 생활했을 때 아도 감독이 많은 도움을 줬다. 함께 찾아와 주고 (차)두리형과도 연결을 해줬다.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그럼에도 경기에서는 승리를 위해 싸울 것이다. 3년 만에 한국에서 만나서 좋지만 승부의 세계에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것 같다(웃음). 승리를 위해 팀원들을 많이 돕고 싶다. 한 해 마무리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기에 그 부분에만 신경을 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도 감독은 "손흥민을 다시 만나 기쁘다. 과거 손흥민이 도움을 받았다고 했는데 당시에 나 또한 손흥민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당시 서로 언어가 익숙하지 않아서 (차)두리와 함께 소통을 했는데 미안한 부분도 있다. 전술적으로 충분한 설명이 부족했기에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1군까지 올라간 모습에 축하를 보내고 싶다"며 "손흥민은 슈팅과 드리블이 좋다. 우리 선수들로 하여금 손흥민이 공간에 있을 때 대비를 하는 방법을 준비해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