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뉴스

손흥민=히샬리송=베르너? 토트넘 너무하네…"SON 포함 3인방 팔고 팀 개편한다" 충격 주장

작성자 정보

  • 작성자 토도사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조회 2,198

본문

uploaded_67ab109199c2f.jpg

손흥민이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와 함께 묶이는 날이 왔다.

현지에서 토트넘 홋스퍼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손흥민, 히샬리송, 그리고 베르너를 매각하는 걸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팀 내 고액 연봉자인 세 선수를 팔고 그 돈으로 최근 임대 영입한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시키는 등 팀 공격진을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리빙 레전드이자 현재 팀의 주장이지만 히샬리송, 베르너와 함께 매각 대상으로 분류된 모양새다. 이는 손흥민이 이번 시즌, 특히 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은 결과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번 여름 44만 5000파운드(약 8억원)의 주급을 받는 3인조를 자를 준비를 마쳤다"며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고려해 팀 개편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단독 보도를 내놓았다.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이 현재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고, 다니엘 레비 회장 체제에서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한 데다 선수 영입도 원하는 대로 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현재 토트넘이 팀 개편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uploaded_67ab10918ff8a.jpg

실제로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위기에 봉착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도미니크 솔란케, 제임스 매디슨 등 주전급 선수들이 연이어 부상을 당하면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중하위권으로 주저앉았고, 최근에는 카라바오컵(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도 연달아 탈락하면서 17년 만의 무관 탈출과 멀어졌다.

아직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토트넘의 스쿼드 상황도 좋지 않고 대회에 참가하는 팀 중 워낙 쟁쟁한 경쟁자들이 많아 우승을 확신하기는 힘들다.

이에 여름에 대대적인 보강이 필요하다고 느낀 토트넘이 고액 연봉자들을 정리하고 그 돈으로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려고 한다는 게 '기브 미 스포츠'의 설명이다.

토트넘이 정리하려는 선수 명단에 있는 손흥민의 이름이 눈에 띈다.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여전히 팀의 핵심 공격수지만,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이 공격진 세대교체를 위해 고액 연봉자인 손흥민을 히샬리송, 베르너와 함께 처분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 매각을 숙고하고 있으며, 선수단 개편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할 예정이다"라며 "손흥민이 수년간 토트넘의 아이콘이자 팀에 충성하는 선수였지만 소식통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uploaded_67ab1091a15aa.jpg

이어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 계약을 1년 연장했지만, 토트넘이 새 시대에 접어들면서 공격에서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면서 "히샬리송의 미래도 불확실하며, 티모 베르너도 팀을 떠날 수 있고,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 옵션에 대한 결정도 내려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언론은 그러면서 "히샬리송, 베르너, 손흥민의 주급을 합치면 임금에서 44만 5000파운드라는 상당한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며 토트넘이 세 명의 선수들을 매각해 벌어들인 돈과 생긴 여유로 텔의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텔의 계약 조건에는 구매 옵션, 즉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의하면 토트넘은 5000만 파운드(약 898억원)를 바이에른 뮌헨에 지불할 경우 텔을 완전 영입할 수 있다.

손흥민과 히샬리송을 매각해 벌어들이는 이적료로 텔에게 투자하는 돈을 어느 정도 메우고, 임대생 베르너까지 RB라이프치히로 돌아가면 고액 연봉자들이 세 명이나 줄어들게 되니 그 돈을 어린 선수들에게 투자하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uploaded_67ab10918889c.jpg

현재 토트넘에는 텔 외에도 마이키 무어,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등 젊은 재능들이 즐비하며 양민혁을 필두로 윌 랭크셔, 제이미 돈리 등 임대를 떠난 선수들 중에도 향후 토트넘으로 돌아와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일 수 있을 정도로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이 다수 있다. 이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개편하겠다는 것이다.

손흥민이 히샬리송, 베르너처럼 확실한 주전이라고도 할 수 없고 이전부터 매각 대상으로 분류됐던 선수들과 함께 묶인 이유는 이번 시즌 부진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33경기에 출전해 10골 8도움(리그 6골 7도움)을 기록했다. 기록만 두고 보면 토트넘 내 최고 수준이지만, 문제는 경기력에 있다. 특히 토트넘의 컵 대회 탈락을 결정지었던 지난 두 경기에서의 부진이 뼈아팠다.

손흥민은 지난 7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유효슈팅을 한 번도 시도하지 못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경기 도중 한 차례 슈팅으로 리버풀의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지만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를 잡지 못한 채 토트넘의 0-4 대패를 바라만 봤다. 합산 스코어에서 1-0으로 앞서가던 토트넘은 리버풀에 패배해 카라바오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3일 뒤인 10일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FA컵 4라운드(32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전 도중 무어가 만들어준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얼굴을 감싸쥐었다. 후반전에 결정적인 슈팅 찬스에서는 옆에 있던 동료에게 패스를 밀어주기도 했는데, 현지 전문가들은 이를 보고 손흥민의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uploaded_67ab1091aadd2.jpg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손흥민의 이번 시즌 기대득점(xG) 등 주요 공격 지표들은 손흥민이 스포츠 탈장으로 고생하느라 부진에 빠졌던 2022-23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당시에도 손흥민은 많은 비판을 들으면서 시즌을 버텨내야 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모습이 2년 전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의 차기 행선지로 사우디아라비아를 언급했다.

매체는 "우리의 소식통은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진지한 관심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그것이 구체적인 제안이라면 신중하게 고려할 수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프리미엄 광고 ⭐
유료 광고
Total 15,802 / 1 Page
번호
제목
이름
Member R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