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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그리워 죽겠다" 토트넘 팬들 분노 폭발, 현실 자각-"토트넘, 케인·흥민 모두 잃고 남은 건 무기력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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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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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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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상징이던 손흥민이 떠난 지 몇 달이 지났지만 그의 빈자리는 여전히 런던 북부를 맴돌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의 부흥기를 이끌며 수많은 골과 감동을 남긴 손흥민은 지난 여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조용히 작별을 고했다. 약속했던 트로피를 실현시킨 뒤 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LAFC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이 떠난 이후 토트넘의 공격은 뚜렷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후임으로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체제에서도 손흥민의 존재감은 대체불가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모하메드 쿠두스가 오른쪽에서 분투하고 있지만, 사비 시몬스나 윌슨 오도베르, 마티스 텔 등 새로 영입된 자원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프랭크 감독 역시 최근 AS모나코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공백을 인정했다.

프랭크 감독은 “오도베르와 시몬스 모두 장래성은 충분하지만 아직 잉글랜드 무대에 적응 중이다. 쿠두스는 좋은 활약을 하고 있지만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는 부담이 크다”며 “오늘은 결정적인 순간에서 한 방이 부족했다”고 토로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떠난 뒤, 토트넘의 공격이 예전만큼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음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그 사이 대서양을 건넌 손흥민은 완전히 다른 무대에서 다시 빛나고 있다. LAFC에서 그는 시즌 초반부터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MLS에서 10경기 동안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드니 부앙가와 호흡을 맞추며 ‘흥부 듀오’로 불릴 만큼 찰떡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두 사람의 연계 플레이는 LAFC 공격의 핵심이 되었고, 팀은 서부 콘퍼런스 선두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손흥민의 유럽 복귀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영국 ‘더 선’은 “손흥민의 계약에는 일명 ‘데이비드 베컴 조항’이 포함돼 있다”며 “유럽 구단으로 단기 임대가 가능한 조건”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일부 현지 언론은 그가 토트넘 혹은 AC밀란, 바이에른 뮌헨 등으로 임대 복귀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낭만적 상상’에 가깝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토트넘 팬사이트 홋스퍼 HQ는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의 이적을 후회하고  케인처럼 마지막 무대를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은 이해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 복귀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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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MLS와 프리미어리그는 시즌 일정 자체가 다르며 1월 이적시장이 열려 있어도 손흥민이 뛸 수 있는 기간은 한 달 남짓에 불과하다. 이는 토트넘 입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또한 “손흥민이 유럽 복귀를 추진한다면 LAFC 입장에서도 손해가 크다. 단기 임대는 구단 간 조율이 어렵고 시즌 중 공백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무엇보다 손흥민 스스로 충분히 고심 끝에 새로운 무대를 선택한 만큼 다시 돌아오는 건 그의 커리어 방향과 맞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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