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떠나니까 엉망이네’…토트넘 선수들, 3-0 대승 후에도 ‘언쟁’했다 "따지는 듯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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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재연]
미키 반 더 벤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대승 후에도 언쟁을 벌이는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7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힐 디킨슨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에버턴을 3-0으로 제압했다.
경기의 주인공은 반 더 벤이었다. '캡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주장 완장을 차고 출전한 그는 코너킥 상황에서만 두 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세 골차 완승을 견인했다.
첫 골은 전반 19분에 나왔다. 모하메드 쿠두스의 코너킥을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헤더 패스로 연결했고 골문 앞에 있던 반 더 벤이 몸싸움을 이겨내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두 번째 득점 역시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 6분 반 더 벤은 페드로 포로의 코너킥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멀티골을 완성했다.
이후 토트넘은 두 골의 리드를 안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 44분 교체 투입된 파페 사르의 득점까지 터지면서 토트넘은 무실점과 다득점을 동시에 달성하면서 산뜻한 승리를 거뒀다. 최근 두 경기에서 1무 1패로 부진했던만큼 더 값진 승리였다.

중앙 수비수임에도 멀티골을 기록한 반 더 벤의 활약은 공수 양면으로 빛났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그는 패스 성공률 90%(61/68), 가로채기 3회, 리커버리 2회를 기록하면서 토트넘의 무실점 경기도 이끌었다. 이러한 그의 활약에 PL 사무국은 27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반 더 벤, 그가 정말 못 하는 게 있을까?"라면서 극찬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본인의 완벽한 활약으로 인한 팀의 대승에도 만족하지 못한 듯 보였다. 토트넘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7일 “반 더 벤과 비카리오 골키퍼는 경기 후 팬들의 눈길을 끌 만한 장면을 연출했다. 나머지 토트넘 선수들이 웃으면서 승리를 축하하는 가운데 두 선수는 만족하지 못한 듯 서로에게 무언가를 따지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아 두 선수는 평소 훈련장에 같이 출근하는 등 절친한 관계임이 드러난 바 있다. 그래서 이 장면은 더 놀라움을 자아냈지만 토트넘 팬들에게는 오히려 반가운 모습일 것이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두 선수 모두 경기력에 완전히 만족하지 않았다는 점이 분명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김재연 기자 jaykim0110@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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