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메시 앞에서 득점포 작렬?' MLS 초대형 '오피셜' 공식발표 떴다, 2026시즌 개막전서 '손흥민vs메시' 대결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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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손흥민이 다음 시즌 MLS의 막을 여는 ‘초대형 개막전’에서 리오넬 메시와 다시 마주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이후 8년 만의 재회라는 점에서 이미 미국 축구계는 달아오르고 있다.
LAFC는 21일(한국시간) 2026시즌 전체 일정을 발표하며 인터 마이애미와의 개막전을 공식화했다. MLS 사무국 역시 리그 흥행의 시동을 초반부터 걸기 위해 손흥민과 메시라는 글로벌 스타를 첫 경기부터 맞붙게 하는 강수를 선택했다. 리그 전체가 ‘흥행 몰이’에 나선 셈이었다.
LAFC는 9번째 시즌을 맞는다. 서부 컨퍼런스 소속인 LAFC는 총 34경기를 치르며 홈 17경기, 원정 17경기로 일정을 구성했다. 같은 컨퍼런스 팀들과 홈·원정을 한 번씩 치르고, 동부 컨퍼런스 팀들과는 6경기를 배정받았다. 그 가운데 시즌 첫 경기가 바로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였다.
LAFC 구단은 “2026년 2월 21일 토요일, 로스앤젤레스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역사적인 개막전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경기 장소가 평소와 다르다는 점이다. 기존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은 최대 22,000명을 수용할 수 있지만, MLS는 개막전 한정으로 77,500석 규모의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메시–손흥민 맞대결을 위해 ‘특별 무대’를 준비한 셈이었다.
메모리얼 콜리세움은 1923년에 문을 연 미국의 대표적 스포츠 랜드마크다. 1932년과 1984년 두 차례 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곳으로, 미국 역사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그런 상징적 공간에서 아시아 최고 스타 손흥민과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인 메시가 다시 만나는 것은 MLS 역사에서도 이례적 장면으로 기록될 전망이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시간이 더 지나기 전에 이미 한 차례 성사될 가능성도 남았다. 현재 LAFC와 인터 마이애미는 나란히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생존 중이다. LAFC는 2라운드에서 밴쿠버와, 인터 마이애미는 신시내티와 맞붙는다. 두 팀이 모두 승리해 챔피언십 결승에 오를 경우, 올 시즌 안에 손흥민과 메시의 충돌이 한 번 더 펼쳐질 수 있다.
하지만 본격적인 ‘리턴 매치’는 다음 시즌 개막전이 될 확률이 높다. 두 선수는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만났는데, 당시 메시가 웃었던 기억이 선명하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메시가 멀티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그 경기에서 에릭 라멜라의 득점을 도우며 분전했지만, 메시의 폭발적인 경기력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번 맞대결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손흥민은 LAFC 이적 이후 MLS에서 리그를 흔드는 ‘게임 체인저’로 자리 잡았다. 시즌 도중 합류했음에도 12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 구조를 완전히 바꿨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 효과’로 시청률과 관중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고, 실제 LAFC 홈경기 수요는 시즌 후반 갈수록 급등했다.
반면 메시 역시 MLS 무대에서 여전히 절정에 가까운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인터 마이애미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리며 득점과 도움 모두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둘의 대결은 단순한 리그 경기 이상의 의미로 확장된다. MLS는 이 빅매치를 통해 국제적 주목도를 극대화하려 하고 있으며, 미국 팬들은 이미 “MLS 역사상 가장 화려한 개막전”이라 표현하고 있다.
흥행 요소는 이미 충분했다. 7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몰릴 것이 확실시되는 경기장에서 손흥민과 메시가 다시 맞붙게 된다면, 미국 축구 중계 시장에서도 기록적인 수치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 미국 언론은 “메모리얼 콜리세움은 역사적 경기만 올라갈 수 있는 무대인데, 손흥민과 메시의 개막전이 그 요건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에게 이번 개막전은 단순히 큰 경기 이상이다. 8년 전 유럽 무대에서 겪었던 아쉬움을 지우고, 미국에서 자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보일 첫 무대가 되기 때문이다. 메시 역시 지난 2018년 당시의 흐름을 되살리려 할 것이 분명해, 이 경기의 긴장감과 상징성은 시즌 초반부터 정점을 찍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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