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미국 이적 후 첫 홈경기 득점…7경기 6골 ‘맹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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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에게 미국 무대는 너무 좁다. 브레이크 없는 폭주 기관차 손흥민이 미국 이적 후 첫 홈경기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데뷔 이후 7경기 동안 6골을 넣는 파괴력을 과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FC 공격을 책임지는 손흥민(33)과 데니스 부앙가(30)가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이들은 지난 세 경기에서 12골을 합작하면서 MLS 역대 최고의 투톱으로 거듭나고 있다.
LAFC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5 MLS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전반 12분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가던 LAFC는 전반 추가시간 터진 손흥민의 멀티 공격포인트(1골 1도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부앙가가 두 골을 추가하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팀은 3연승을 달렸다. 이 과정에서 부앙가-손흥민-부앙가로 이어지는 3연속 해트트릭이 탄생했다. MLS 역사에 기록될 진귀한 장면이다. LAFC가 최근 3연승을 거두는 동안 12골을 넣었고, 이 득점은 오직 손흥민과 부앙가의 발끝에서만 나왔다.
LAFC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이번 시즌 MLS컵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2022년 이후 3년 만의 MLS컵 정상 도전에 나서는 LAFC는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2경기 연속 4-1 승리를 따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한편 손흥민은 세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5점을 득점했고,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부앙가는 네 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8점을 득점하는 괴력으로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날 해트트릭을 달성한 부앙가는 MLS에서 최근 3시즌 연속 20골 이상(2023년 20골·2024년 20골·2025년 21골) 득점하는 기록도 세웠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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