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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방출 막은 이유’ 밝혀졌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 “내가 스퍼스 이끌던 시절 SON은 가장 중요했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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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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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과 친선전을 앞두고 사전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언급한 포체티노 감독. AP연합뉴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손흥민은 언급했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6일(한국시간) “포체티노 감독이 최근 로스앤젤레스 FC(LAFC)로 이적한 손흥민과의 재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가 이끄는 미국 축구 대표팀과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다가오는 7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친선전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 대표팀과 친선전을 앞두고 사전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언급한 포체티노 감독. AP연합뉴스



포체티노 감독은 사전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내가 토트넘을 이끌던 시절에 가장 중요했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우리는 서로를 정말 사랑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는 항상 손흥민을 쫓았다. 우스햄프턴에 있던 당시에도 그를 영입하고 싶었다. 시간이 흘러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손흥민 영입을 위해 팀을 설득했다”며 손흥민 영입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러면서 “10년이 지난 지금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가 됐다. 또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놀라운 선수이자 사람이다”라며 “한국은 정말 뛰어난 팀이다. 우리에게는 좋은 도전이다. 이번 친선경기에서 이전에 뛰지 않았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하게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 토트넘 감독이었다. 지금은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 지휘봉을 잡고 있다. 2014년 5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토트넘 사령탑을 했다. 해당 기간 토트넘은 293경기 160승 60무 73패를 기록했다.

토트넘 시절 ‘DESK’ 라인을 이뤘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왼쪽), 델리 알리, 해리 케인, 손흥민. Getty Images



토트넘의 2010년대 최고 전성기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 데뷔 시즌에 리그컵(카라바오컵) 결승까지 진출했다. 두 번째 시즌엔 프리미어리그 3위로 마무리했다. 3번째 시즌인 2016-2017시즌엔 프리미어리그 2위를 차지하며 1992년 프리미어리그 창설 뒤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선수단도 화려했다. 특히 공격이 매서웠다. 손흥민, 해리 케인,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란 20대 초반 공격수들이 포진했다. 축구팬들은 이 네 명의 조합을 각자 이름의 앞 스펠링을 따서 ‘데스크(D.E.S.K) 라인’으로 불렀다. 토트넘은 공식 SNS에 ‘판타스틱 4’라고 불렀다. 넷은 토트넘의 확고한 주전이었다.

‘D.E.S.K 라인’은 지난 2016-2017 프리미어리그에서 포체티노의 토트넘을 최다 득점팀으로 만들었다. 또 리그 준우승도 이끌었다. 이어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도 해냈다. 토트넘 역사 중 가장 영광스러웠던 순간 중 한 부분이다.

토트넘 시절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 Getty Images코리아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 아래 최고의 공격수로 올라섰다.

2016-2017시즌에 리그 14득점-8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21득점-9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 핵심 공격수로 거듭났다. 그리고 포체티노가 떠난 후 2021-2022시즌 생애 첫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거듭났다. 2023-2024시즌엔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 후 리그에서만 17득점, 10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포체티노는 토트넘 부임 후 손흥민을 가장 먼저 영입하고 싶어 했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은 바 있다. 그는 손흥민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적극적인 공격 전술과 전방 압박을 활용해 손흥민을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성장시켰다.

손흥민 역시 포체티노 감독을 향한 깊은 존경심을 드러내며, 그와의 관계를 특별하게 여기는 것으로 알려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2019년 6월 2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리버풀전에서 경기 도중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당시 토트넘 감독에게 작전 지시를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둘 사이엔 대단한 일화가 하나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첫 시즌에 아르헨티나 윙어 에리크 라멜라와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입단 이듬해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가기로 결심했다. 볼프스부르크는 토트넘이 손흥민 전 소속팀인 레버쿠젠에 줬던 이적료를 고스란히 토트넘에 주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때 포체티노가 손흥민을 불러 잔류를 설득했고, 손흥민도 남았다. 손흥민은 다음 달부터 맹활약했고 2016년 9월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를 수상하며 성공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둘은 국가대항전으로 다시 만난다. 과연 손흥민은 미국과 친선전에 출전해 포체티노 앞에서 멋진 득점을 터트릴 수 있을지 많은 축구 팬의 관심이 집중된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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