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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수준 떨어지는 경기력…기운 없고 부상도 많아"→英 매체, SON 떠나자마자 '상상초월 혹평'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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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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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 지난 10년을 대표하는 상징적 존재이자 '레전드'의 위치에서 작별을 고한 손흥민이 미국으로 떠나자마자, 영국 현지 언론들은 기다렸단 듯이 손흥민의 지난 시즌을 두고 가혹한 평가를 내놨다.

지난 시즌 손흥민의 경기력은 팬들이 기대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그의 마지막 시즌에 대한 혹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여름 이적시장을 평가하면서 손흥민을 집중적으로 언급했다.

매체는 "많은 토트넘 팬들은 지난 시즌 오랜 기다림 끝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손흥민과의 이별을 두고 의견이 갈릴 것"이라면서 "하지만 지난 시즌 손흥민은 기력이 소진되어 잔부상에 시달렸고, 평소 수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다"라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팀의 역사적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력 측면에서는 기대치를 채우지 못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영국의 유명 해설위원 제프 스텔링 역시 지난 3일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에서 토트넘의 이적시장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손흥민의 부진과 이적은 큰 이슈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손흥민이 떠난 것은 당연히 가장 큰 화제였다. 그가 지난 시즌 경기력에서 평소 수준을 유지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며, 팬들의 체감과 언론 평가가 일치한다고 말했다.

결국 시기상 에이징 커브를 맞은 손흥민을 떠나 보내고 젊은 신입생들을 영입한 것이 긍정적인 이적시장 평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풋볼인사이더'는 동일 보도 후반부에서 "다니엘 레비 회장은 손흥민 이적료로 상당한 금액을 확보했지만, 10년 동안 북런던을 지켜온 7번과의 작별은 팬들에게 아픈 기억으로 남았다"고 강조하며, 토트넘 팬들에게 이번 이별이 단순한 선수 이동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또한 매체는 손흥민의 이별이 단순히 팀 구성이나 재정적 선택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단순한 공격수가 아니었다. 팬들에게는 팀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선수 중 하나였다. 그의 부진과 이별은 기록보다 팬의 감정에 더 큰 영향을 준다"라면서 지난 시즌을 제외하고는 그의 전체적인 업적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같은 보도에서도 손흥민을 향한 엇갈린 평가가 나오는 만큼, 손흥민은 특히 지난 시즌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손흥민의 마지막 시즌 기록은 이전과 비교해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푸스카스상 수상 등 화려한 커리어에도 불구하고, 2024-2025시즌 그는 잦은 부상과 체력 저하로 인해 경기력에 기복을 보였고, 득점 및 공격 포인트에서도 데뷔 시즌 이후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구단의 상징으로 자리했다.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얀 베르통언 등 주축 선수들이 차례로 팀을 떠난 이후에도 그는 팀을 지탱하며 구단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173골 101도움, 유럽대회 트로피 등 기록은 화려하지만, 지난 시즌은 그의 커리어 전체를 돌아봤을 때도 아쉬움이 남는 시즌으로 평가된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 등 영입을 진행했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아직 이들이 손흥민의 경기력 공백을 완전히 메우기는 어렵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보강 과정에서도 난관이 있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 이후 대체자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으나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베레치 에제는 아스널로 향했고, 맨체스터 시티의 사비뉴는 잔류를 선택했으며,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건 깁스-화이트 역시 법적 문제로 영입이 무산됐다.

결국 토트넘은 시몬스와 랑달 콜로 무아니를 이적시장 막판에 품었지만 그는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전혀 없는 선수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초반 3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시즌이 길어질수록 손흥민의 부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과연 현지 언론이 언급한 것처럼, 손흥민을 떠난 보낸 결정이 토트넘에게 결과적으로 이익이 될지는 지켜볼 만한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연합뉴스/토트넘 홋스퍼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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