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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

"손흥민 연봉 너무 높아, 안 깎으면 토트넘 못 온다" 단기 임대설에 반박…"토트넘이 SON 영입?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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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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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최근 제기된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단기 임대설에 손흥민의 연봉이 너무 높은 탓에 손흥민이 연봉을 깎지 않는 이상 토트넘이 손흥민을 데려오기 힘들 거라는 반박이 나왔다.

선수 연봉 정보를 공개하는 '카폴로지'에 따르면 현재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손흥민이 받고 있는 연봉은 1300만 달러(약 185억원)로,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도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이에 손흥민이 연봉을 낮추지 않는다면 토트넘이 그를 임대 영입할 가능성이 낮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다.

손흥민의 토트넘 단기 임대설은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더 선'의 단독 보도에서 시작됐다.

'더 선'은 "MLS의 스타 손흥민은 로스앤젤레스FC(LAFC) 이적 과정에서 '데이비드 베컴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계약서에는 MLS의 오프 시즌 동안 유럽으로 복귀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손흥민은 다른 유럽 클럽의 제안을 거절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도 무시한 채 MLS로 이적했다. 하지만 그의 계약에는 과거 데이비드 베컴이 LA 갤럭시에 합류했을 때 맺었던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며 "베컴은 이 조항에 따라 MLS 오프 시즌 동안 AC밀란에서 뛸 수 있었다. 티에리 앙리도 MLS 계약에서 비슷한 조건이 있었는데, 2012년 뉴욕 레드불스가 그를 아스널로 임대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더 선'이 손흥민의 유럽 단기 임대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베컴과 앙리를 언급한 이유가 있다. 두 선수 모두 손흥민처럼 30대에 MLS로 이적해 MLS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활약하던 도중 유럽에 단기 임대됐기 때문이다.

2007년 LA 갤럭시에 입단한 베컴은 당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AC밀란 임대를 택했다. 황혼기에 접어든 선수들이 최종 행선지로 선택하는 MLS에서 뛰는 자신이 여전히 유럽 내 빅리그에서 통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국가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베컴은 AC밀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덕에 국가대표팀에 발탁됐고, 잉글랜드가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 예선을 치르는 동안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다. 다만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소속팀에서 경기를 소화하는 도중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해 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들지 못하고 대표팀 코칭스태프 일원으로 월드컵에 참가했다.

앙리가 아스널 임대를 선택한 이유는 베컴과는 달랐다. 이미 아스널과 바르셀로나를 거치며 전성기를 보냈던 앙리는 뉴욕 레드불스에서 커리어를 마치고자 했는데, MLS 오프 시즌에 유럽에서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기자 주저없이 친정팀 아스널을 선택했다. 

한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킹'이었던 선수이자 지금까지도 아스널 역대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앙리의 복귀는 아스널 팬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게다가 앙리는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 결승골, 리그 선덜랜드전 역전 결승골 등을 터트리며 굵직한 존재감을 남겼다.

'더 선'은 손흥민이 베컴, 앙리와 마찬가지로 MLS의 오프 시즌을 활용해 유럽으로 단기 임대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행선지는 거론되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손흥민이 겨울에 임대된다면 그의 친정팀인 토트넘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지는 중이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이 임대를 통해 잠시나마 유럽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면서 "토트넘의 토마스 프랑크 감독 이자신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며면 손흥민이 토트넘에 빠르게, 하지만 일시적으로 복귀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하지만 '더 선'이나 '기브 미 스포츠'와 달리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매체도 없는 것은 아니다.

토트넘 관련 소식을 전하는 '투 더 레인 앤드 백'은 18일 '더 선'의 보도를 인용해 "손흥민이 특별 조항으로 유럽에 돌아올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현재 토트넘은 왼쪽 측면을 맡길 윙어가 필요하다. 손흥민을 영입하는 것보다 좋은 방법이 있을지 모르겠다"며 손흥민 임대가 토트넘이 측면 공격을 보강할 좋은 선택지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투 더 레인 앤드 백'은 "하지만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은 어려울 것"이라면서 "손흥민은 현재 MLS에서 리오넬 메시를 제치고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돌아오려면 연봉 삭감을 받아들여야 한다. 토트넘도 손흥민 영입을 고민할지는 미지수"라며 손흥민의 연봉이 발목을 잡는다고 설명했다.

단기 임대라고 하더라도 계약 조건에 따라 손흥민의 주급을 토트넘이 지불할 수도 있기 때문에 손흥민의 복귀가 낭만적이라는 것을 떠나 연봉은 꽤나 현실적인 문제다. 

손흥민의 토트넘 이적이 힘들어 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내년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다. 손흥민이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 월드컵이 될 내년 대회를 앞두고 무리하기 보다는 컨디션을 조절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 선'과 '기브 미 스포츠' 모두 내년 월드컵을 준비하는 손흥민이 MLS 오프 시즌에 유럽 구단으로 임대되어 뛰는 것보다 휴식을 취하며 월드컵을 대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재로서는 손흥민이 임대보다는 휴식을 선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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