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움직임 한 번에 무너졌다’…바르셀로나 출신 수비수, 1년 6개월만 복귀전 결말은 ‘SON 악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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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한때 FC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세르지뇨 데스트. 그의 복귀전은 ‘손흥민 악몽’으로 가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7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미국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홍명보호는 기분 좋게 10일 멕시코와의 두 번째 친선전을 맞이한다.
홍명보 감독은 과감한 선택을 가져갔다. 최전방 공격수에 손흥민을 두고 김민재를 중심으로 '스리백'을 구성했다. 지난 2025 동아시안컵(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실패를 맛본 스리백이었지만, 이번에는 해외파가 모두 소집된 만큼 최정예 전력으로 스리백을 가동했다.
아울러 최전방에 손흥민을 두며 '마무리'에 집중하도록 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 LAFC에서 활약하는 역할을 그대로 이행해주길 원했다. 손흥민의 몸상태는 최상이었다. '최전방' 손흥민의 발 끝에서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18분 좌측면에서 이재성이 공을 잡았다. 순간 손흥민이 수비 라인을 절묘하게 부수며 침투했고, 이재성의 공간 패스를 건네 받았다. 순식간에 노마크 상태가 된 손흥민은 박스 좌측에서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발 끝이 다시 한 번 빛났다. 전반 42분 손흥민이 이재성과 원투패스를 주고 받은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손흥민이 순간적으로 골키퍼를 제쳤는데, 걸려 넘어졌다. 이후 흐른 공을 옆에 있던 이동경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전반에만 1골 1도움을 만들며, 후반 17분 박수갈채를 받고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데스트는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한 데스트는 최전방과 좌측면을 넘나드는 손흥민을 막아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좌측 하프 스페이스 부근에서 계속해서 라인을 부수는 움직임으로 교란을 줬고, 데스트는 완전히 무너졌다. 결국 후반 17분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뼈아픈 부상 복귀전이었다. 데스트는 지난해 4월 무릎 십자인대 부상으로 약 11개월간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당연히 대표팀에서도 뛰지 못했고, 이번 9월 A매치를 통해 약 1년 6개월 만에 자국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대망의 부상 복귀전이 한국전이었는데, 손흥민도 패배도 막지 못했다.
아약스, 바르셀로나, AC밀란, PSV 에인트호번 등 유럽 명문 구단을 거친 데스트였지만, 손흥민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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