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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토트넘 단기 임대…英 [단독] 보도 이후→LAFC ‘오피셜’ 공식입장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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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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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3, LAFC)이 올겨울 깜짝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결정할까. 영국에서 손흥민 토트넘 복귀설이 돌자 LAFC 쪽에서 공식적인 반응을 보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계약서에는 MLS 프리시즌 동안 유럽 클럽으로 단기 임대를 떠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과거 데이비드 베컴이 LA 갤럭시 소속 시절 AC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던 방식 혹은 티에리 앙리가 아스널 임대를 했던 것과 동일하다”고 단독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여름 10년간의 토트넘 생활을 마감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FC로 이적했다. 토트넘을 떠난 지 6개월도 되지 않았는데 또 손흥민의 이름이 들리고 있다. ‘더 선’은 “손흥민이 MLS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며 팀을 리그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그의 계약에는 유럽 단기 복귀를 허용하는 ‘베컴 조항’이 명시돼 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단기 임대 소식은 미국까지 퍼졌다. 스티브 체룬돌로 LAFC 감독은 19일 콜로라도전(2-2 무승부) 직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임대설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질문을 들은 뒤 덤덤한 표정으로 “사람들은 날씨, 정치, 내 헤어스타일까지 별의별 이야기를 다 한다. 그런 소문에 일일이 반응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손흥민 단기 임대) 질문에 대답하자면, 잘 모르겠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손흥민은 LAFC에 완전히 헌신적이라는 것이다. 그는 모든 경기를 이기길 원하고,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럴 것이다”라며 선을 그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에서도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줬다. 전반 42분 드니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콜로라도의 골망을 갈랐다. 이 득점은 LAFC 구단 통산 500번째 골이자, MLS 역사상 최단 기간(260경기) 달성 기록이었다. 종전 기록이었던 DC 유나이티드의 295경기를 35경기나 앞당겼다. LAFC는 공식 SNS를 통해 “손흥민의 득점으로 역사적인 500골을 완성했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MLS는 춘추제 리그로, 매년 2월 개막해 10~11월에 시즌이 종료된다. 따라서 시즌 종료 후 약 3개월간의 공백이 생긴다. 이 시기에 유럽 리그는 한창 시즌 중이다. 만약 손흥민의 계약에 실제로 ‘임대 조항’이 존재한다면, MLS 비시즌 동안 손흥민은 약 두세 달간 유럽 무대에서 뛰는 것이 가능하다.

과거 베컴이 2009년 LA 갤럭시 소속으로 AC밀란 단기 임대를 떠났고, 앙리가 뉴욕 레드불스에서 아스널로 단기 임대를 뛰었던 사례가 있다. 손흥민도 이들처럼 MLS 프리시즌 동안 유럽 복귀를 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더 선’은 “손흥민의 계약에는 베컴, 앙리 등이 적용받았던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며 “그가 MLS 프리시즌 동안 유럽에서 활약할 수 있으며, 토트넘 복귀가 가장 유력한 선택지로 꼽힌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현재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 아래 리빌딩 중이다. 시즌 초반 8경기에서 4승 2무 2패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공격진의 불안정이 여전하다. 손흥민이 떠난 왼쪽 측면은 여전히 공백으로 남아 있다. 모하메드 쿠두스와 윌손 오도베르, 사비 시몬스가 번갈아 기용되고 있으나 결정력과 연계 모두 부족하다. 영국 팬포럼에서는 “지금 팀의 왼쪽에는 손흥민이 필요하다”는 글이 끊이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의 단기 복귀설은 상징적 의미 이상을 가진다. ‘더 선’은 “만약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다시 입고 런던 팬들 앞에 선다면, 이는 티에리 앙리가 2012년 아스널로 임대 복귀했을 때와 같은 감동을 재현할 것”이라고 비교했다. 앙리는 당시 두 달 동안 7경기에 나서 3골을 기록하며 아스널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다. 손흥민 역시 짧은 임대만으로도 구단과 팬들에게 또 한번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

▲ bestof topix

그러나 이 시나리오에는 현실적인 제약도 있다. MLS 시즌이 막 끝난 시점에서 곧바로 프리미어리그의 강행군에 합류하는 것은 피로 누적과 부상 위험을 수반한다. 내년 여름이면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 다가온다. 손흥민은 대표팀 주장으로서 이 대회를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무리한 일정보다는 체력 관리와 컨디션 조율에 집중할 공산이 크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 역시 “손흥민의 토트넘 임대 가능성은 낮다”며 “하지만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손흥민의 경험과 영향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면, 짧은 기간이라도 복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손흥민 본인에게도 선택의 여지는 있다. 그는 MLS에서 새로운 도전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LAFC 입단 이후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올리며 팀을 서부 콘퍼런스 3위로 끌어올렸다. ‘흥부 듀오’로 불리는 부앙가와의 호흡은 MLS 최고 공격 조합으로 평가받는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의 합류 이후 LAFC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고 극찬했다.

현재 손흥민의 LAFC 계약은 2027년까지로 알려져 있다. 계약 발표 직후 구단 SNS 팔로워 수는 594% 급증했고, 유니폼은 일주일 만에 전량 매진됐다. 홈경기 관중은 리그 최다를 기록하며 MLS 전체 흥행을 이끄는 주역이 됐다.

손흥민의 ‘베컴 조항’은 아직까지 발동되지 않았다. 하지만 MLS 시즌이 끝날수록 팬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만약 이 조항이 실제로 발동된다면, 손흥민은 내년 초 잠시 토트넘으로 복귀해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 뒤 다시 LAFC로 돌아가는 ‘스페셜 시나리오’를 완성하게 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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