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활약에 LAFC, 플레이오프 첫 경기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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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토도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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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LAFC)이 핵심적인 활약으로 팀에 플레이오프 첫 경기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3전2승제) 오스틴FC와 1차전에서 결승골에 관여하며 팀의 2-1 승리를 도왔다.
손흥민은 1-1 상황인 후반 34분 팀 동료 네이선 오르다스의 결승골의 시발점 역할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까지 거의 풀타임을 뛴 뒤 교체됐다.
LAFC는 이날 1승을 선점하면서, 콘퍼런스 4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LAFC는 11월3일 1라운드 2차전 오스틴 원정 경기를 펼치는데, 만약 이기면 2승으로 서부 콘퍼런스 4강에 진입한다.
메이저리그사커는 정규리그 뒤 플레이오프를 거쳐 시즌 우승팀을 가린다. 동부(15개팀)·서부(15개팀) 콘퍼런스에서 각각 8개팀이 플레이오프 1라운드(8강전)를 벌이고, 각 콘퍼런스 4강과 결승전을 통해 살아남은 팀이 동·서 콘퍼런스 파이널(12월7일)에서 왕좌를 가린다.
LAFC는 정규리그 서부 콘퍼런스 3위(승점 60)로 이날 6위(승점 47) 오스틴을 상대했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맹활약했다.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한 손흥민은 상대 위험지역에서 예리한 돌파로 수비진을 흔들었다.
LAFC는 이날 전반 20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가면서 흐름을 잡았다. 기세를 탄 LAFC는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의 협력 플레이 등을 앞세워 공세의 파고를 높였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특유의 발재간으로 상대 골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 넷 사이로 빠져나와 슈팅을 연결하는 멋진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LAFC는 후반 18분 실점으로 주춤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수비진이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약점을 파고든 오스틴의 존 갤러거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LAFC는 후반 34분 손흥민을 기점으로 기어코 결승골을 생산했다. 손흥민이 수비를 달고 상대 페널티 아크까지 돌파하면서 공을 옆으로 내줬고, 팀 동료 부앙가가 골지역 앞에서 슈팅한 공은 수비수의 몸에 살짝 맞았지만 골대 안으로 향했다. 공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 오르다스가 발을 갖다 대 결승 득점이 됐지만, 손흥민의 공헌이 뚜렷한 장면이었다.
축구 통계 전문 풋몹은 이날 두 차례 유효 슈팅을 기록하고 7차례 기회 창출, 86%(18/21)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1을 줬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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