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골1도움-팀 최고 경기력' 한국, 미국 원정 2-0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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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축구 대표팀이 미국 원정에서 손흥민의 1골 1도움 맹활약 등 팀 전체적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적지에서 상대를 완파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피파랭킹 23위)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9월 A매치 미국 축구 대표팀(피파랭킹 15위)과 원정경기에서 손흥민의 1골 1도움 활약으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미국을 상대로 한국은 역대 5승3무3패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지휘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미국을 맡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김주성-김민재-이한범으로 이뤄진 3백을 내세웠다. 기대를 모은 이강인과 옌스 카스트로프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섰다.
미국은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서지뇨 데스트, 주장 팀 림, 미국의 에이스인 크리스티안 풀리식, 티모시 웨아 등이 선발로 나왔다.
초반 한국은 위기 상황이 있었음에도 김민재 등이 슈퍼 태클로 잘 막으며 분위기를 끌고 왔다. 그러면서 전반 15분 백승호의 전진 패스를 이어받은 이동경의 박스 안 오른쪽에서의 오른발 낮은 슈팅이 한국의 첫 유효슈팅이었다.
전반 18분 손흥민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에서 이재성의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박스안 왼쪽에서 공을 잡고 다소 각이 없었음에도 왼발 슈팅으로 미국 골망을 갈랐다. 느린 화면에 손흥민이 다소 오프사이드일 수도 있어 보였지만 이날 경기는 VAR이 없는 경기였다.
전반 26분 티모시 웨아가 박스 안 왼쪽까지 진입해 오른발 낮은 슈팅을 했지만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 덕에 실점을 면했다. 전반 40분에도 한국은 왼쪽이 뚫린 이후 컷백 패스를 내줬고 웨아가 박스안 문전 혼전 상황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 옆으로 빗나가며 실점을 면했다.

전반 43분 한국은 또다시 추가골을 만들었다. 중원에서 김진규가 중앙의 손흥민에게 패스했고 손흥민은 옆에 있는 이재성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아 박스안으로 진입했다. 놀란 골키퍼가 튀어나왔고 손흥민은 골키퍼와 경합하면서도 옆으로 패스했다. 빈골대에 이동경이 밀어넣으며 한국은 2-0으로 앞서갔다. 손흥민의 1골 1도움.
전반전 한국은 볼점유율 48%, 슈팅 4개 유효슈팅 3개로 마쳤다. 미국은 슈팅 2개, 유효슈팅 1개에 그쳤다.
후반 5분 이재성이 주저앉아 햄스트링 부상을 호소하자 배준호가 긴급투입됐다. 이재성은 큰 부상은 아니지만 예방차원에서 교체된 듯 했다. 후반 18분에는 손흥민이 오현규와 교체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전반전을 지배한 이재성과 손흥민이 모두 빠지고 득점한 이동경도 나가며 이강인이 투입되고 김진규도 나가며 옌스 카스트로프가 데뷔전을 가졌다.
후반 28분 미국이 중원에서 얻은 중앙 오른쪽 프리킥을 문전으로 올려놨고 문전 혼전 상황 속에서 크리스 리차드스의 슈팅이 나왔지만 조현우의 선방으로 위기를 벗어난 한국.
이후 미국의 적극적인 공격이 이어졌지만 한국은 잘 버텨냈고 실점없이 승리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1분 박스 안 정면에서 미국 폴라린 발로건의 연속된 3번의 슈팅을 조현우가 엄청난 반사신경으로 막아내며 무실점을 지킨 장면은 압권이었다.
한국은 오는 10일 미국 테네시에서 멕시코와 평가전을 가진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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